농진청, ‘농산물가공연구회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열어
이 같은 성과는 대표 윤해진 씨의 꾸준한 연구로 마시는 미나리, 미나리 생칼국수, 미나리 막걸리 등 경쟁력 있는 미나리 가공품을 개발한 결과다.
2006년부터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대구 동구를 미나리 특화작목 지역으로 선정해 팔공산 지역에 현재 70여 농가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주로 생채로 먹는 미나리는 2월부터 4월까지 생산·판매되는데, 성수기에는 비싼 가격에 판매되나 비수기에는 판매가 어려워 농가마다 버리는 실정이다. 하지만 윤해진 씨가 미나리를 가공 판매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마다 평균 30% 이상 소득이 향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정부 3.0과제 중 하나인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정부 구현’을 위해 4월 9일에서 10일까지 전국 단위 농식품 가공 창업 대표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14년 농산물가공연구회 최고경영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윤해진 대표의 성공사례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사례발표, 회원 제품 전시, 서로 간 소통의 시간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또한 창업 농가의 어려움의 하나인 식품 위생법과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창업 농가의 제품 고급화를 위해 각 분과별 전문가를 초빙, 가공 기술교육과 토론을 통해 신상품 개발 아이템을 얻고 품질향상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 가공창업 사업장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2002년부터 농산물가공연구회(회장 이순영)를 조직해 해마다 총회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과·장류·음료 등 3개의 분과로 구성된 15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회는 분과별 자율모임을 통해 최신정보와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차별화 전략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 소규모 농식품 가공사업장의 장점을 살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우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고, 전통적인 손맛이 담긴 상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이금옥 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최고 경영자로써 역량을 다지고 회원 간 더욱 밀접한 연결망을 구축해 지역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창업사업장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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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자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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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