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42회 보건의 날’ 대통령상 기관 표창
농촌진흥청은 음독 자살용으로 오용된 그라목손(패러쾃 성분)의 등록을 취소해 생산·공급을 중단시키고, 농약안전사용에 대한 지도·홍보를 강화해 그라목손으로 인한 음독사고를 크게 줄였다.
뿐만 아니라 농약을 뿌릴 때 농약이 신체에 묻거나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는 문제와 농약잔류 문제가 제기됐던 지오릭스, 이피엔 등 고독성 농약 12종에 대한 등록을 취소해 현재 국내 농업분야에서는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농약독성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농약라벨에 색띠표시(고독성은 적색, 보통독성은 황색, 저독성은 청색), 어린이가 농약병을 쉽게 열지 못하도록 안전마개 장착, 고독성 농약 구매자 정보기록 의무화, 인터넷 및 청소년에게 농약판매 금지 등 농약안전사용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세계경제포럼의 국가별 환경성과지수(EPI) 평가결과 한국의 농약규제분야는 2010년과 2012년에 세계 1위 수준으로 평가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농약안전관리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백영현 과장은 “앞으로도 독성이 높거나 국제적으로 위해성 문제가 제기되는 농약에 대해서는 상시 안전성 재평가를 통해 국민의 먹을거리인 농식품 안전과 생활 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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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