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한스 쉘러 교수와 ‘석학 멘토링’ 실시

- ‘다독’과 ‘다상’을 통한 새로운 발견

서울--(뉴스와이어)--올해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된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스 쉘러(Hans R. Schöler)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분자생의학연구소장이 지난 8일 오후 의생명과학연구동에서 ‘석학 멘토링’을 열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BK21플러스 ‘수요중심 중개의과학자 양성 사업단’ 주최로 진행된 이날 멘토링에서 한스 쉘러 교수와 의학전문대학원 및 대학원 의학과 학생 15명이 ‘멘토-멘티’를 체결했다. 멘토링은 학창시절과 공부, 연구인생과 관련된 에피소드, 우수 연구성과를 내기 위한 과학도로서의 덕목과 창의적 연구를 위한 자질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됐으며 한스 쉘러 교수는 선배 과학자로서의 조언을 아낌없이 나눴다.

한스 쉘러 교수는 학생들에게 “‘좋은’ 과학자와 ‘나쁜’ 과학자의 차이는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지에 있다”며 “작곡가가 새로운 멜로디를 떠올리듯 미지에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다독’과 ‘다상’을 하라”고 조언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 김지운 학생은 “과학적 글쓰기와 말하기는 남에게 아이디어를 빼앗기는 것 같아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세계적인 석학이 글쓰기와 말하기 실력을 갈고 닦으라고 강조해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스 쉘러 교수는 이날 멘토링에서 “정직한 과학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동시에 눈길을 끄는 논문을 쓸 줄 알아야한다”며 “세련된 제목과 명료한 초록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한스 쉘러 석학교수는 캐나다 출신으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독일 정부에서 그의 연구에 한 해 8,500만유로(1,300억원)를 쏟아 부을 만큼 줄기세포 분야 석학으로 꼽힌다. 1989년 역분화에 필요한 핵심 유전자(Oct4)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그 기능 및 특성을 규명했다.

한스 쉘러 석학교수는 올 1학기부터 정형민 교수와 한동욱 교수가 이끄는 건국대 줄기세포 연구센터 연구진과 역(逆)분화 기술(유도만능줄기세포)을 활용한 신약개발 등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하게 되며 이번 방문에서 교내 연구진들과의 다양한 미팅을 통해 교내 연구진의 연구능력 향상과 국제화 공동연구 도모,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을 위한 특별강의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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