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정부 협력,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출범

뉴스 제공
안전행정부
2014-04-15 14:00
서울--(뉴스와이어)--앞으로 만성질환자나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 등 응급구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라이프태그’가 보급되어 응급 구조활동에 활용된다.

‘라이프태그’는 만성질환자,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에서 본인이 원하면 발급해 생명을 해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팔찌 형태의 라이프태그를 휴대하고 있는 사람이 응급상황에 처하게 되면 누구라도 스마트폰 접촉을 통해 응급환자의 병명, 응급 상황시 행동요령, 119 긴급통화, 보호자 통화 등의 정보를 확인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경우 119 상황실에 해당 환자의 위치 정보가 직접 전송되어 구조 활동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응급 출동한 소방관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진료 병원 정보, 주치의 정보, 의사 지시 정보, 주요 건강정보가 상세히 표시되어 응급구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올 12월까지 세브란스병원 등록환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4월 15일(화)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서대문구 연세로)에서 민간-정부 협력을 통한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출범식이 열렸다.

지난해 11월 22일 안전행정부-현대차 정몽구 재단-세브란스병원은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사업단 출범식에는 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재난의료 전문인력 양성 계획, 라이프태그 시연회 등이 개최되었으며, 라이프태그 시제품과 재난의료교육 시뮬레이션 장비 등을 전시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은 “사업단 출범은 재난의료 분야의 사회공헌활동 민관협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모델로 정립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기술과 응급구조가 결합된 라이프태그의 보급은 이러한 서비스가 응급서비스의 시간이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된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재난의료 교육센터와 라이프태그 사업소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재난의료 교육센터는 재난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의료진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복구·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공무원 및 NGO 구성원들에게도 역할별 재난의료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재난현장에 즉시 파견 가능한 재난의료대응팀을 상시 운영하고, 재난 피해자에 대한 재활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19구급차를 이용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발생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2010년: 25,909명, 2011년: 26,382명, 2012년: 27,823명), 생존 퇴원율은 2012년 4.4%에 불과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웹사이트: http://www.mospa.go.kr

연락처

안전행정부
재난총괄과
성기선
02-2100-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