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호밀, 이삭 나온 다음 10일 안에 수확하세요”
호밀은 월동작물 중에서 추위에 가장 강하고, 4월 말에 이삭이 나올 정도로 짧은 기간에 성장해 4월 하순∼5월 상순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이런 특성으로 호밀은 추위에 강해 겨울작물의 재배가 어렵거나 벼를 빨리 이앙하는 지역에서 풋베기용이나 사일리지용 작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올해는 주산지인 경남(10,862ha)과 경북(9,897ha)을 비롯해 약 4만ha에 4,744톤을 공급하고 생산량은 40만 톤으로 예상된다.
호밀은 특성상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는 출수기부터 줄기가 단단해지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이삭 나오고 나면 가능한 빨리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늦게 수확한 호밀을 가축에게 먹이로 주면 제때 수확한 호밀보다 덜 먹고 소화율도 떨어진다.
이 시기에 수확하는 호밀은 수분함량이 80% 내외이므로 하루 정도 말려 수분함량을 60∼70% 수준으로 낮춰야 하며, 발효 촉진용 첨가제를 쓰면 더욱 품질 좋은 사일리지를 만들 수 있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한옥규 박사는 “호밀은 전국의 어느 곳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생산성을 보이는 작물로, 특히 국산 호밀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수량이 많아 논 이모작이나 삼모작 재배에 유리하다”라며,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한 호밀 품종의 종자를 빨리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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