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및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리스본시에 인도
이날 리스본 시청에서 열린 인도식에서 플라티니 회장은 안토니오 코스타(António Costa) 리스본 시장에게 우승컵을 건넸다. 행사 개막은 페르난도 고메즈(Fernando Gomes) 포르투갈 축구연맹(Portuguese Football Federation) 회장이 맡았다. 인도식에는 포르투갈 및 국제 축구계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홍보대사인 루이스 피구(Luís Figo)도 자리를 빛냈다. 지난 대회 남녀 리그 우승팀인 FC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ünchen)과 VfL 볼프스부르크(VfL Wolfsburg) 대표단도 함께 했다.
우승컵 투어는 리스본 외곽의 유서 깊은 지역인 벨렘에서 첫 시동을 걸었다. 포르투갈 선원들이 14~15세기 대항해에 나선 곳이다. 2개의 우승컵은 포르투갈 해군의 상징적인 범선인 사그레스함(NRP Sagres)에 실려 타구스 강을 거쳐 리스본에 도착했다. 빅토르 바이아(Vítor Baia) 전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 모니카 호르헤(Mónica Jorge) 포르투갈 축구연맹 여자축구 이사가 우승컵 운반을 지원했다.
우승컵은 포르투갈의 명물 에그타르트의 원조인 파스테이스 데 벨렘(Pasteis de Belem)과 현지 및 외국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상 페드루 알칸타라(São Pedro de Alcântara) 전망대 등 다수 명소를 거쳐 리스본에 도착했다. 긴 여정 동안 우승컵은 전통적인 리스본 트램, 케이블카, 지하철, 오픈형 2인승 고카(GoCar) 등 다양한 운송 수단에 올랐다.
이날 행사는 UEFA의 ‘풀뿌리’(Grassroots)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플라티니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014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5월 22일과 24일 리스본에서 각각 개최된다.
FTP.UEFA.COM에서 행사 사진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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