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부산시는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도시비전과 현실에 맞는 새로운 시민헌장 개정(안)에 대한 심의 의결 등을 위한 부산시민헌장개정 범시민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오늘(8.25) 오전 10시 부산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범시민추진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공청회,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기조위원회에서 마련한 최종안을 상정하여 결정짓는다.

부산시는 지난 1963년 1월 1일 정부직할시 승격을 앞두고 제정·선포되어 현재까지 40여년간 사용되고 있는 부산시민헌장이 부산의 도시비전과 현실에 맞게 개정되어야 한다는 시민여론에 따라, 지난해 10월 각계각층의 시민대표가 모여 「시민헌장개정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개정을 추진하여 왔으며,

이번에 상정되는 개정안은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기조위원회에서 마련된 안에 대하여 지난 7월 최종적으로 시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제6차 기조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마련된 안이다.

이번 부산시민헌장개정 범시민추진위원회에서 개정안이 심의 결정되면 9월 의회보고를 거쳐 오는 10월 5일 제26회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개정된 새로운 시민헌장을 선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께서 개정헌장을 선포하고, 기념식 직후 부산시청 분수광장에서 범시민추진위원,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시민헌장 제막식을 갖고 대내외에 알리게된다.

부산시민헌장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이루고있는 부산의 역사적 근원과 부산정신의 뿌리를 찾아 부산시민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한편 오늘날 부산이 차지하고 있는 도시의 위상과 역동성의 근원을 직시하고 미래의 전망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부산과 부산시민이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부산시민헌장(안)】

가야와 신라의 숨결 속에 낙동강의 얼과 금정산의 슬기가 담긴 부산은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 민주의 새 역사를 일궈낸 자유의 도시이다.

부산은 대양의 관문이며 대륙을 향한 교두보로 동북아의 중심에 우뚝 서서 세계의 인재와 자원을 모으는 역동의 도시이다.

우리는 부산의 주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진취적 기상으로 미래를 개척하여 지역 번영과 인류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다.


1. 우리는 인권을 우선하고 복지를 보장하는 안전사회를 가꾼다.
1. 우리는 법을 준수하고 질서를 지키는 정의사회를 가꾼다.
1.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생태사회를 가꾼다.
1. 우리는 창의를 중시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문화사회를 가꾼다.
1. 우리는 이웃과 화합하고 봉사가 생활화된 공동체를 가꾼다.

【해설문(안)】

부산시민헌장의 의의는 우리의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는 부산의 역사적 근원과 부산정신의 뿌리를 찾아 부산시민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한편 오늘날 부산이 차지하고 있는 도시의 위상과 역동성의 근원을 파악하고 미래의 전망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부산과 부산시민이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우리 부산은 역사적으로 가야와 신라의 정신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야와 신라의 정신은 지리적으로 낙동강을 근원으로 커다란 흐름을 형성하였고, 부산의 진산으로 일컬어지는 금정산의 정기를 모아 삶의 슬기로 승화시켜 왔습니다.

근대사적으로 부산은 부산항일학생운동을 위시한 수많은 항쟁을 통하여 민족해방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 모습을 보여 왔고, 백산 안희제 선생, 박차정 여사 등 수많은 항일독립투사를 길러내어 민족의 자존을 지키는 데 앞장섰던 고장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의지는 현대사에 이르러 낙동강을 교두보로 하여 한국전쟁의 위기를 막아낸 것은 물론 4.19혁명, 부마민주항쟁을 통하여 민주화의 기수인 자유의 도시로 그 정신을 가다듬어 왔습니다.

지경학적으로 부산은 한반도 육지부의 남단으로 태평양을 통하여서 5대양 6대주로 넘나드는 관문이 되어 아시아와 유럽으로 뻗어나가는 교두보라는 위상을 지닙니다. 또한 부산은 한국, 중국, 일본으로 이루어지는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라는 위상과 역할을 담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하여 부산은 세계의 인재와 자원이 모여드는 국제도시로서의 역동성을 고유한 기질로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상의 얼과 슬기를 이어받은 부산시민들은 민족자존과 자유의 이념을 바탕으로 삼고 오랜 기간동안 세계와의 교류를 통하여 키워온 진취적 기상과 굳은 주인의식으로 시민 개개인과 부산의 미래를 개척함으로써 건실한 경제적 기반 위에 복된 삶이 영그는 지역번영을 이루는 한편 인류 평화에 이바지 하는 세계도시로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는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서 다음과 같은 사회를 건설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어느 누구도 그리고 어떤 이유로도 침범할 수 없는 천부적 권리로서 인권이 우선적으로 보호받고 모든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가 보장되는 안전사회를 가꾸어 나갑시다.

둘째, 우리 모두가 최소한의 도덕률인 법을 준수하고 질서를 지킴으로써 부정과 부패가 없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 억압과 차별로부터 자유로운 정의사회를 이룩합시다.

셋째,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의 존귀함을 인식하여 생명존중을 우리가 만들어낼 도시문명의 근간으로 삼고 오늘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지켜줄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역시 그 가치를 향유할 권리를 갖는 자연을 사랑으로 보호하고 가꿈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화합하는 건강한 생태사회를 만들어갑시다.

넷째, 견결한 역사적 전통과 융성한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가꾸어서 지역문화의 뿌리를 튼튼히 함은 물론 풍성한 문화적 혜택을 향유하고, 창의적 사고와 기풍을 중시하여 전통을 발전적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정신적 풍요로움이 생활세계를 감싸는 문화사회를 키워 나갑시다.

다섯째, 이웃을 내 가족과 같이 여김으로써 서로 화합하고, 힘들고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지역주민을 도우기 위해 서로를 따뜻이 배려하면서 자신이 가진 것을 베풀어 봉사하는 일을 생활화함으로써 부산시민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 성원이 되는 공동체를 육성해 나가도록 합시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공보관실 051-888-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