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북한 구제역, 휴전선에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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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2014-04-21 15:10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월 북한 평양시와 황해북도 지역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하고 3월에는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소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농협은 공동방제단과 자체 방역차량을 총동원하여 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우리나라의 ‘구제역청정국 인증’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접경지대 전 농가에 대한 구제역백신 접종(O, A, Asia 1형 3가백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육지에서 50km까지 공기로 전파 할 수 있어 DMZ 부근 우리나라 축산농가들이 매우 위험한 일촉즉발의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4월 18일 강원도 양구군 남면 양구목장(농장주 임병희)에서 휴전선 인접지역 축산농가의 방역의식 고취와 구제역백신 접종 100% 추진 등을 위해 춘천철원축협과 합동으로 구제역 예방을 위한 소독 및 구제역백신접종 등 방역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방역 시연에는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원지역본부장, 관내 조합장, 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 직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상황 보고 ▲한우농장에 대한 소독 및 백신접종 장면을 시연하였으며 농장주를 포함한 참석자들 간의 간담회도 이뤄졌다.

이기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2010~11년 겨울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전파되어 3조2천억원 가량의 재정피해를 일으킨 만큼 다시는 구제역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고 “우리나라도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북한과 같이 구제역이 발생되었을 것”이라며 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농협은 가축질병 재발방지 및 초동 방역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심축의 조기발견과 신고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방역활동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농장의 구제역긴급행동지침(SOP)에 대한 농가방역 조치사항을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백신 100%접종 확인을 위해 지자체 및 축산관련기관과의 정보공유를 추진하고 구제역 백신의 구입과 접종요령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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