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무디스 신용등급 ‘Baa3’ 획득

서울--(뉴스와이어)--현대캐피탈(대표 丁太暎)은 기업의 재무구조 및 원리금 지급 능력의 안정성을 인정 받아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투자적격 등급 ‘Baa3’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ABS 채권이 아닌 순수한 기업 가치 평가는 국내 제2금융권에서는 최초이며, ‘Baa3’는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나 LG전자 등과 동일한 신용등급으로 향후 해외 채권 발행 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평가하고 있다.

올해 4월 시작된 무디스의 신용평가는 지난 6월 재무 구조 및 기업 실적, 경영진 신뢰도, 정부 규제 등 다각적인 기업 실사와 해당 평가 위원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 결정되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무디스가 현대차 그룹 내 현대캐피탈의 확고한 지위와 자동차할부 채권의 안정성을 인정했을 뿐 아니라, 작년 8월 GE소비자금융과의 제휴 이후 올해 상반기 2,7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전사적 기업 펀더멘털이 급격하게 개선되는 등의 GE 효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저금리의 자금 조달이 가능한 유로본드(Euro Bond) 등 국제 자금 시장에서의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현대캐피탈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발맞추어 지난 3월 이후 일본, 홍콩 등지에서 사무라이본드 발행 및 신디케이트론 차입 등 해외 자금조달에 연이어 성공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일본 신용평가기관인 JCR로부터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바로 전 단계인 ‘A-‘를 받았으며, 지난 6월 초에는 현대캐피탈의 기 발행 ABS가 무디스 최우수 신용등급 ‘Aaa’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최근 시장으로부터 국내 여신금융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자금조달 시장의 다변화를 이루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캐피탈이 유로, 양키본드 등의 발행에도 성공하게되면,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채권발행에 대한 수급구조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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