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2014년 2월 ‘위안화 글로벌 지수(RGI)’ 발표

2014-04-29 10:43
서울--(뉴스와이어)--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2014년 2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 지수(Standard Chartered Renminbi Globalisation Index - 이하 ‘RGI’)’가 전월 대비 6.8%, 전년 동월 대비 86.5% 각각 상승한 1,586포인트로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역외 위안화 예금 및 결제 증가 등의 요인에 기인한다. 최근 일방적인 위안화 절상 기대에 제동이 걸린 점이 단기적인 시장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향후 수 개월 동안 RGI 상승세 둔화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3월 역외 위안화(CNH) 회전율이 주요 역외 위안화 센터에서 모두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환율 변동폭 확대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일방적인 위안화 절상 기대의 감소와 최근 중국 본토 위안화(CNY)의 거래폭 확대에 따라 중기적으로 기업들의 환손실 헤지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딤섬본드도 지난 3월 견실한 성과를 보였다. 딤섬본드 및 위안화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2,130억 위안을 기록했다. 2014년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중국의 대외 무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위안화 결제 확대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주석의 첫 공식 유럽 방문에 따라 주요 위안화 역외 센터에는 일련의 이정표가 세워졌다. 중국-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 중국-EU 간 교역관계가 강화될 경우 무역거래 중 위안화 결제 비중이 늘어나는 등 EU 내의 위안화 사용 규모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또 중국은 최근 독일 및 영국과 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대만의 위안화 유동성도 급증했다. 대만의 총 외화예금 중 위안화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2월 4%에서 지난 2월엔 24%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일부 단기적인 우려사항도 있다. 대만에 대한 R-QFII(위안화 적격 외국기관투자자) 1,000억 위안 쿼터 승인 여부는 ‘양안(중국-대만)복무무역협의(cross-straits Trade Service Pact)’의 결과에 달려 있으며 대만 중앙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은 통화스왑 협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 두 가지는 대만의 역외 위안화 시장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하여 뉴욕 편입전까지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등 세계 4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 (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 (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RGI는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시장의 최신 동향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수나 시장이 추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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