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수원--(뉴스와이어)--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코모스)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결과보고서에서 동 유산을 ‘등재권고’로 평가했다.

이로써 2013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하였던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코모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등재 기준 (ⅱ), (ⅳ)을 충족하며, 특히 동아시아에서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로서의 군사유산이라는 점,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층위가 결집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라는 점 등이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ii) 특정 기간·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 (iv) 인류 역사의 중요 단계를 보여주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탁월한 사례

또한 효과적인 법적 보호 체계와 보존정책을 비롯해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 및 자문기구로서 세계유산 등재신청 유산에 대해 신청서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4가지 요건(①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②완전성 ③진정성 ④보존관리 체계)의 충족 여부를 심사하고, 등재 가능성을 판단하여 유네스코 측으로 최종 평가서를 제출한다.

앞으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는 제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6.15.~25./카타르 도하)의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 회의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며, 경기도는 1997년 등재된 수원화성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성곽 세계유산 두 개를 모두 담당하는 지자체가 된다.

경기도는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될 경우를 대비하여 2014년 2월 남한산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였다. 등재 이후 5개년의 단계적 목표를 설정하여 ▲유네스코가 요구하는 국제적 기준의 남한산성 유형·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등재 이후 대폭적인 관광객 증가에 전략적으로 대비하며 방문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 경기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유산 수원화성, 조선왕릉과 함께 문화관광벨트화하여 남한산성을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적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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