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논재배 인삼의 황증 ‘토양산도 조절로 예방’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는 논에서 인삼 재배 시 많이 생기는 황증의 발생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예정지 토양관리방법을 제시했다.

생리장해의 일종인 황증은 인삼뿌리에서 과잉 흡수된 철이 잎에 축적돼 철 독성으로 엽록체가 파괴되고 잎이 갈변돼 뿌리비대가 약해지는 증상이다.

토양에서 철은 약 5% 정도 함유돼 있는데 산소, 규소, 알루미늄 다음으로 많은 양으로 산성토양에서는 철 독성이 잘 나타날 수 있다.

물 빠짐이 나쁜 논에서 철은 대부분 환원철로 존재하는데 환원철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논토양에서는 철 과잉장해가 나타나기 쉽다. 그러므로 인삼 논 재배 시에는 토양의 과습으로 인해 환원철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벼를 재배했던 논에서 물을 빼고 인삼을 재배하면 철이 서서히 산화철로 바뀌는데, 산화철은 토양산도가 낮을 경우 특히 pH 4.0∼5.5 사이에서는 뿌리에서 철의 흡수가 더욱 촉진돼 철 독성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논토양에서 예정지를 관리할 때 토양산도가 5.5 이하로 낮을 경우에는 석회나 소석회를 150∼200kg 시용해 토양산도를 1 정도 더 올려주면 철의 과잉흡수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물 빠짐이 나쁜 논토양에서는 계분 등 가축분을 다량 사용하면 산소 부족으로 유기물이 잘 썩지 않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생긴 유기산이나 암모니아와 같은 유해가스가 인삼뿌리에 직접 피해를 주게 된다.

따라서 특히 물 빠짐이 잘 안되는 곳에서는 가축분퇴비 등을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경운을 자주해 빨리 썩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이성우 연구관은 “토양산도가 낮고 물 빠짐이 안되는 논토양에서 가축분을 많이 사용하면 부숙 과정에서 생기는 유기산 등이 철의 흡수를 도와 철 과잉장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볏짚, 수단그라스, 호밀을 재배하고 소석회 등으로 토양산도를 조절해야 한다” 라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인삼과
이성우 연구관
043-871-554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