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밀·보리 붉은곰팡이병 발병 초기 방제 당부
붉은곰팡이병은 우리나라 각지에 널리 분포하며 온난 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때 병 발생이 심하고 피해도 크다. 특히, 올해는 4월부터 봄비가 자주 내려 기상여건이 병 발병에 좋은 조건이 될 수 있으므로 밀과 보리의 약제방제 및 포장관리가 중요하다.
올해 4월 하순(4.21∼4.30)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은 15.4℃로 발생이 많았던 1998년도와 비교하면 4.1℃ 낮았으나, 강수량은 64.7㎜로 43.5㎜ 많았다.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5.1∼6일까지 밀과 보리의 주 재배지역인 전북, 전남, 경남 등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붉은곰팡이병에 대한 이삭의 종자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밀은 평균 65.9%, 보리는 65.3%로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맥류 주 재배지역 선도농가 및 관계자 등에게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예보 및 방제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성일 과장은 “밀과 보리에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확 전까지 적정 약제를 활용해 적기에 방제 하고, 배수로 정비 등 재배포장 관리를 철저히 해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붉은곰팡이병 방제는 출수 후에 반드시 디페노코나졸유제와 프로피코나졸유제 등 트리아졸계통 농약으로 이삭이 나오기 직전이나 이삭이 팬 후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방제하되 안전사용 기준을 꼭 지켜 수확 20일 전까지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밀, 보리 주 재배지역 및 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신속한 방제를 위해 지자체 및 방제단 보유 광역방제기를 활용하고, 포장 양끝의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해 포장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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