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한·중 합작학과 확대 운영
- 중국 산둥이공대 미술대학 간 공동학과 설립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은 중국 산둥(山東)이공대 미술대학과 공동으로 4년제 학부과정인 ‘환경디자인학과’를 설립,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산둥이공대학에 개설된 건국대와의 합작 학과는 양 교간 교수·학생 교류 및 과학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커리큘럼·교재 등 우수한 교육자원을 공유해 국제적 안목과 경쟁력을 갖춘 재능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합작 학과 졸업생에게는 산둥이공대학의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이번 합작학과는 2013년 초 산둥이공대의 제안에 따라 2013년 9월 협의서 체결, 2014년 3월 중국 교육부의 승인 절차를 거치고 커리큘럼을 확정했다. 산둥이공대학은 중국 내 학생 선발과 수업 및 교육관리를 담당하며, 건국대는 학부 전공핵심과정 등 1/3 이상의 교과목·교재 선정 등 커리큘럼과 교수파견을 지원하고, 학부 졸업생의 건국대 석사과정 진학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14년 9월 10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2015년 9월부터 교수 파견이 이뤄질 예정이다.
건국대는 2011년 9월 건국대 전기공학과와 산둥이공대 전기공학대학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4년제 학부과정인 ‘전기공정 및 자동화’ 과정을 설립했다. 2012년 9월 7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100명의 학생을 모집했으며 과정 운영을 위해 현재 3명의 교수가 파견되어 있다. 김낙교 명예교수(전기공학과)는 중국에서 거류 중이며, 최영호 교수(전기공학과)와 이만종 교수(자율전공학부)도 격주로 중국을 방문하며 과정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산둥이공대와 두 번째 합작학과를 진행하고 있는 건국대 외국인서비스센터 유운석 센터장은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의 지속적인 합작학과 운영은 중국내 건국대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남징(南京)대와의 ‘2+2 복수학위’ 제도처럼 다양한 중국 교류 및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둥이공대학은 중국 산둥성 치박시(市)에 위치한 학부생 3만 3,000명 규모의 이공계 중점 대학으로, 지난해 중국 대학평가에서 100위권에 오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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