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적조발생 대비 사전 준비태세 확립 나서

창원--(뉴스와이어)--경남도가 올해 적조발생을 대비해 사전 준비태세 확립에 나섰다.

12일 도,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육·해군, 수협, 어업인 등 관계자 70여 명은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적조 피해예방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도의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 설명과 각 기관별 적조 피해예방 대책 발표로 이어졌고, 각 기관은 적조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도는 적조발생 시 초동 대응하기 위해 5~6월부터 어업지도선 및 헬기 등을 이용한 실시간 광역 예찰을 실시하고, 전해수 황토살포기 등 공공장비를 이용해 광역 해역에서부터 집중 방제와 어장주변에서는 어업인 스스로 자율방제단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유관 기관 협조체계 구축으로 방제장비 및 인력동원을 최대한 지원해 나가게 된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적조 방제장비와 황토 확보, 어업인 적조 전문교육 실시, 가두리현대화 시설 등의 사전 준비에 시기를 일실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적조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체재 강화와 단계별 매뉴얼에 의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적조발생 전에 ▲전해수 황토살포기 수리와 확충 ▲적조방제 개인장비 보급 ▲황토확보 및 황토 적치장 운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가입 권장 ▲양식어류 임시 대피장 및 폐사어 매몰지 지정 ▲가두리시설 현대화 및 품종변경 사업 추진 등 어업인 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해수 황토살포기 2대를 신규 제작해 총 5대를 해역에 배치하고, 중소형 황토살포기도 10대를 확충해 방제작업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적조발생 시는 즉각 ▲적조대책본부 설치 및 대책위원회 가동 ▲적조 진행사항 전파 ▲방제인력 및 장비 동원 ▲황토살포 적조방제 및 사전 방류 ▲가두리 이동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게 된다.

수습 및 복구단계에서는 ▲폐사어의 신속한 처리로 2차오염 방지 ▲양식어류 소비촉진 운동 전개 ▲복구계획 조기 수립으로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게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경남도의 건의에 의해 적조예보 종류 및 발령기준이 강화돼 적조생물 출현주의보가 신설(코클로디니움 ㎖당 10개체 이상)되고, 폐사체 매몰기준 마련과 적조로 인한 긴급 방류 시 입식비가 90%로 상향 지원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표한 2014년도 적조발생전망에 따르면, 평년대비 1~2℃ 고수온이 나타나고 난류세력 강화 등으로 6월 이후 적조 조기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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