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키다리병 조기 정밀 진단기술 개발
그동안 키다리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감염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 조기진단이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모든 키다리병균에 한 개씩 존재하는 트랜스글루타미네이즈 계열 유전자(FfPNG1)를 특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프라이머(합성유전자) 및 프로브(탐침자)를 설계한 것이다. 이를 이용해 벼 종자나 조직(줄기, 뿌리)에서 추출한 시료를 PCR 장치에 넣고 증폭시키면 형광반응을 통해 감염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이 진단기술을 이용하면 조기에 키다리병원균의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키다리병원균이 벼 종자에 얼마나 있는지도 정확히 알 수 있다. 진단에 걸리는 시간은 총 5시간 내외다.
농촌진흥청은 벼 키다리병 정밀 진단기술과 관련해 미생물학회지(The Journal of Microbiology) 2013년 11월호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한편, 지난해 10월 특허출원(10-2013-0141367)을 하고 실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벼 키다리병은 곰팡이 병원균이 벼 뿌리에 침투해 성장촉진호르몬인 지베렐린을 분비시켜 헛자람 및 괴사를 일으키는 병으로,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고 못자리에서부터 수확 시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해 수확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 분자육종과 안일평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술이 보급되면 벼 키다리병을 조기에 정확히 예찰 및 방제할 수 있어 병 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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