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 청동기’ 등 2건 보물 지정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농경문 청동기’ 등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였다.

보물 제1823호 ‘농경문 청동기(農耕文 靑銅器)’는 한 면에 따비 같은 농기구로 밭을 가는 남성과 추수하는 여성을 표현하고, 반대 면에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을 새긴 청동의기(靑銅儀器)다. 이러한 문양은 ▲ 많은 생산을 기원하는 농경의례 ▲ ‘삼국지(三國志)’, ‘후한서(後漢書)’ 등에 나오는 솟대 ▲ 우리나라 민간신앙에 나타나는 신간(神竿)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경문 청동기는 역사 기록이나 고고학 조사를 통해서 밝힐 수 없는 초기철기 시대의 생업과 신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사적 가치가 크다.
* 따비: 논이나 밭을 가는 원시적인 형태의 농기구 연장
* 신간(神竿): 무속에서 신령이 하강하는 통로 또는 신령의 임재(臨在)를 나타내는 나무

보물 제1824호 ‘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機張 長安寺 石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17세기 중엽에 활약한 ‘녹원(鹿元)’이 수조각승(首彫刻僧)을 맡아 1659년에 불석(沸石)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삼불좌상은 중앙 석가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 아미타불로 구성되었다. 본존 석가여래상은 턱이 짧은 방형(方形, 네모반듯한 모양)의 얼굴에 콧날이 우뚝하고, 부드럽고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 이 불상은 조성 연대와 작가가 밝혀져 있어, 17세기 중후반 불교 조각사 연구의 기준이 될 수 있다.
* 불석(沸石): 경주 일원에서 출토되는 연질의 돌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소개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관리, 보호, 지정 등의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청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문화재정책국, 문화재보존국, 문화재활용국으로 구성돼 있다. 소속기관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현충사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관리소, 창덕궁관리소, 창경궁관리소, 덕수궁관리소, 종묘관리소, 조선왕릉관리소, 국립무형유산원 등이 있다. 한국 박물관 학회 이사를 역임하신 나선화 청장이 2013년 12월부터 문화재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김경미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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