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환율 하락세 인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21.5원까지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환율하락)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에 수출 보험료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경제전문기관들이 5월 넷째주 1천15원(p)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환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수출 대기업들은 현지 생산과 기동성이 있는 물류체제를 갖추고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소 수출기업들은 환율 하락에 대응할 자생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채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역의 경우 올 들어 3월 현재까지 미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950만 8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이상 늘어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 배, 유자차, 팽이버섯으로 수출액이 김은 219%, 배는 553%, 유자차는 51%, 팽이버섯은 25%가 각각 늘었다.

현재 도내 농식품 업체들의 경우 수출업체가 대다수 고정적인 바이어를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품목을 다양한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어 환율 하락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실정이다.

전남도는 그러나 급격한 환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전남도 내 수출 농식품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한국농수산품유통공사) 가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며, 지난해 엔저 하락 시 도입한 수출보험료 지원을 기업당 3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옵션형 환동보험은 보험 가입 당시 환율보다 상승 시 환수 의무를 면제하되 환율 하락 시 하락분만큼 환차손을 보장하는 제도다.

또한 한국농수산품유통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중심의 전남도수출대책협의회를 구성, 기관별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상시 수출기업을 방문해 환율 하락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정부의 환율 대응 계획에 적극 반영토록 건의할 계획이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환율 하락으로 기업의 수출 채산성 및 수출 물량이 일부 감소될 수 있지만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 판촉전 추진, 무역교류단 파견 등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청 소개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4년 당선된 박준영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풍요로운 녹색 전남 지킴이 박준영 도지사는 다음과 같은 8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약은 200만 도민시대 토대 마련, 친환경 농·수·축산업 및 3농(농업, 농촌, 농민)정책 확대, 동북아 해양·레저 관광 허브 구축, 3대 국제행사 성공 개최, 녹색산업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 생태 환경의 가치 보존 및 개발, 도내 1시간대 교통망 구축, 교육·의료·복지환경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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