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파키스탄에 창조형 공적원조 실시
PAK-KOREA GTI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도출을 위한 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1년 개교한 PAK-KOREA GTI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교육훈련 장비 등 하드웨어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교사들의 교육전문성 제고 등의 소프트웨어 측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제협력단(KOICA)과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사장 박종구)이 ‘PAK-KOREA GTI 지원 후속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 8월에 시작되어 2014년 6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5월 2일부터 5월 11일까지 이 사업의 PM(Project Manager)를 맡고 있는 백점석 교수를 포함한 5명의 자문단을 10일간의 일정으로 파키스탄 현지에 파견했다.
지난 5월 8일(현지시간)에는 PAK-KOREA GTI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 도출을 위해 파키스탄 국립섬유대학의 니아즈(Niaz) 총장, 성춘기 한국국제협력단 소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날 회의를 통해 PAK-KOREA GTI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직업교육훈련 체계의 지속적 도입과 협력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현재 외국 및 국내의 전문가들은 70~80년대에 공공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력들을 꾸준히 양성하여 공급한 것이 우리나라 경제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한 요인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많은 저개발 국가에서는 한국식 직업교육훈련 모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가진 직업교육훈련분야의 노하우를 체계화하여 저개발 국가에 현지화를 통해 제공한다면 우리가 지닌 지식을 공유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창조형 공적원조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국제협력단에서는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직업교육훈련모델을 기반으로 수혜국에 직업훈련원 설립 및 운영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공적원조를 꾸준하게 제공해 오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2012년 중반부터 한국의 지원으로 파키스탄에 설립된 PAK-KOREA GTI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직업교육훈련의 모델이 되고 있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폴리텍대학을 통해 각종 직업교육훈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올해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인 사업을 통해 파키스탄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우수한 인적자원개발기술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국제협력단에서는 공적원조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단순한 무상공여에서 벗어나 이번 사업처럼 장비와 같은 하드웨어와 한국의 우수한 개발경험, 직업교육 노하우와 같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한국만의 차별화된 공적원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국형 공적원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기존에 선진국에서 제공하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브랜드를 창출해 내고, 이를 통하여 대한민국 위상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소개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는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섬유패션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섬유관련 학과 패션소재(섬유소재분석), 하이테크소재(섬유소재개발), 텍스타일컬러디자인(섬유소재디자인), 패션관련 학과 패션디자인(의류디자인), 패션메이킹(의류봉제), 패션마케팅(의류판매) 등 총 6개 학과를 운영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kopo.ac.kr/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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