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감, 삼국지 정세
- 경기도교육감 후보 등록에 중도 정종희, 진보 이재정, 보수 김광래 나서 삼국지 정세
보수진영은 김광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조전혁·권진수·박영우·최준영 예비후보는 16일 등록 마감시한까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입장이며, 김창영 예비후보는 16일 예비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중도 정종희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첫 공식 행보를 진도 팽목항으로 향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아버지와 같은 교육감으로써 해야 할 도리며 교육감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단원고의 상처와 안산지역 민의 떨어진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조속히 실종자 파악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직도 자녀를 찾지 못하는 학부모를 염두에 두고 정부와 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희생된 학생들과 유가족을 위해 추모와 위령의 예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정 후보는 지난 15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방문하는 등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추모록에 “노무현 대통령님의 교육정신을 반드시 경기도에서 이루겠습니다. 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 성공합니다. 대통령께서 선거 때 하신 선거공약을 하나하나 새겨서 대한민국 새로운 교육의 희망을 이루어가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함께하여 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보수진영 김광래 후보는 단일화 합의 없이 이날 오후 3시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출사표를 통해 “현재 (본인이)보수후보 중 최고의 여론지지율을 지키고 있다”며 “경기교육 탈환을 위해 보수 예비후보들의 살신성인하는 단일화를 촉구한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성명서를 내고 학력 수준 전국 최하위의 늪에 빠진 경기도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수진영 단일화 주체가 후보등록일 이후로 단일화 일정을 미뤄 놓은 데다, 김광래 후보가 단독 등록을 해놓은 상황에서 16일까지 보수진영 단일화는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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