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열발전소 건설 위한 심부시추 추진

광주--(뉴스와이어)--광주광역시는 지역 강소기업인 (주)한진디엔비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워터해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 깊이인 지하 6㎞ 시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주)한진디엔비(대표이사 한문석), 미국 알타락 에너지(대표이사 수전 페티)와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주)한진디엔비는 6월부터 워터해머 시추기로 광주 제1하수처리장에 6㎞ 이상 시추를 추진하고, 알타락 에너지는 심도와 온도, 압력 등 물리량 측정, 전남대학교는 지층구조 연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중열교환기 등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지금까지 워터해머로 지하를 시추한 최고 기록은 지난 해 8월 광주시와 ㈜한진디엔비가 함께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추에 성공한 3.5㎞로, 깊이만으로도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추도 국내 기반암인 화강암을 계속 시추해야 하는 것으로 여러 난관이 예상되지만, 성공한다면 심부시추와 심부지열 이용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쾌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 광주시가 개최한 국제심부지열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대학교(SMU) 블랙웰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지하 6㎞ 암반에서는 150도 가량의 열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돼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지열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비화산국가인 국내에서 심부지열발전소가 건설되고 경제성을 확보한다면, 전력사정이 열악한 저개발국가에도 저렴하게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의 지열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통해 친환경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너지 자유도시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주)한진디엔비와 알타락 에너지는 미국 오레곤주 뉴베리에 미국 에너지성(DOE)의 지원을 받아 계획하고 있는 15㎿급의 심부지열 발전소 건설에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해 국산 토종 기술인 워터해머의 지열 선진국 진출이 실현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EM)’에서 향후 10년 간 에너지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유망기술로 심부지열 발전을 포함한 ‘10대 청정에너지 핵심기술’을 선정한 바 있어, 광주시와 (주)한진디엔비가 추진하고 있는 심부시추와 심부지열 분야가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워터해머 시추기술 : 드릴이 회전해 암반을 굴착하는 기존의 로터리 방식에 비해 굴착시간과 비용, 속도가 매우 우수한 기술로서 수압을 이용해 비트가 초당 15회 이상 암반을 타격해 굴착하는 신기술

광주광역시청 소개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강운태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오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겠다는 시정 목표 아래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매주‘시민과의 만남의 날’ 운영으로 소통행정 실현해오고 있다. 광주시의 3대 시정 방향은 민주 인권 평화도시, 인본 문화 예술 도시, 첨단과학산업도시 건설이다. 의병활동,학생동립운동,5·18민주화 운동을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해 UN인권 도시 지정을 추진 중이며, 5조3천억원을 투자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광주R&D특구 지정을 계기로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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