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접견
양측은 한국이 GATT 체제를 효과적으로 활용, 수출을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전 세계적인 다자통상체제 발전 및 무역자유화는 계속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무역자유화는 전세계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계속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WTO의 보호주의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 강화 필요성 등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최근 전세계적인 지역주의 확산에도 불구, 다자통상체제는 국제통화체제와 함께 양대 국제경제질서인 만큼, 다자통상체제는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의 지역주의도 과거 양자 FTA에서 벗어나 다수국가들간의 경제통합이 주를 이루는 소위 메가 FTA 논의로 발전 중이므로 궁극적으로 다자통상체제로 수렴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한국은 WTO를 통한 다자통상체제 발전에 계속 협조할 예정임을 밝히면서, WTO 사무국에 보다 많은 우리 인력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금년도 WTO의 핵심과제인 발리각료회의 결과 이행 및 DDA 협상 작업계획 수립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