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에서는 케이블 강교량 설계 및 시공 선진화를 위하여 국내외 설계기준 및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하여 해외 의존도가 높은 케이블 강교량의 국내기술자 설계능력 향상을 유도함과 동시에 케이블 강교량 수요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된 것이다.
이날 서울대학교 장승필 교수는 '국내 케이블 교량 프로젝트 현황 및 교량 기술자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케이블 교량의 역사는 32년에 이르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행 도로교 설계기준에는 지간거리가 200M를 초과하는 장 지간 케이블에 대하여 적용할 수 있는 설계기준 및 설계지침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하고, 향후 장대 케이블 교량의 설계 및 시공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해 줄 관련기준, 지침 및 편람 등의 케이블지지 장대교량 설계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승필 교수는 현재 케이블 교량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초장대교 건설의 개막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의 유수한 설계 및 시공사와 경쟁함에 있어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자 개개인의 역할은 물론, 시공사, 설계사의 유기적 상호 협조시스템이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기술과 직접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케이블지지 교량과 같은 특수 사회기반 시설의 경우 그 설계기술에 필요한 연구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목포대 김호경 교수가 지난 30개월 동안 학계, 연구계, 설계사, 시공사 약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200M 이상의 케이블 강교량 상부공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케이블강교량설계지침(안)에 대해 발표 하였으며, 전북대 권순덕 교수는 '장대교량 내풍설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내풍설계 분야의 주요 사항에 대한 기술을 발표하였다.
한편 외국 전문가 강연으로는 설계기준 연구동향과 관련하여 프랑스Freyssinet International의 B. Lecinq와 J. Stubler가 프랑스 SETRA의 케이블 관련 지침제정 배경과 사장재 케이블 시스템을 소개하였고, 풍공학 기술은 前 요코하마대학 교수였던 T. Miyata 박사가, 설계 및 시공사례는 최근 교량기술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프랑스 Millau교 프로젝트에 책임 기술자로 참여한 M. Virlogeux씨가 발표하였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토 77호선과 다도해 연육·연도교 사업 등 일련의 대규모 해상교량 프로젝트 건설로 케이블 교량의 설계와 시공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오늘 발표된 국내 케이블 강교량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6개의 주제는 참석자들에게 국내외 기술 동향 및 변화 추세를 되돌아보고 케이블 강교량 기술의 선진화를 유도함으로써 예정된 교량 수요를 소화하기 위한 국내 자립기술의 수준을 제고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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