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학교 내 전파 확산 차단 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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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4-05-26 14:35
서울--(뉴스와이어)--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최근 학교에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건당국과 학교가 협력하여 학교내 홍역 의심환자가 확인되면 신속한 격리와 역학조사를 실시해 전파경로 및 노출 규모를 확인하고, 추가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인근 학교, 학원, 의료기관과 정보를 공유하여 추가 의심환자 발생을 폭 넓게 감시하고 있으며, 학교 구성원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총2회)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22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225명이며, 이 중 초중고 및 대학생 환자는 72명(32%) 이고, 현재까지 전체 환자 수는 작년 총 발생건인 107명 대비 110% 증가하였다.

이는 ①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대유행에 따른 지속적 해외유입과 ② 해외유입 환자가 병원 방문하여 초래한 병원내 2차 전파, ③ 학교에서의 집단생활을 통해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강하게 노출되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지역사회 내 홍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부모들께는 자녀가 의료기관에서 홍역 진단을 받은 경우 학교, 학원 등교 중지와 격리치료(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택 격리)를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고, 학교에는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전염기(발진일로부터 5일까지) 동안 학교 및 학원 등교 중지를 재강조 하고 학교 내 추가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현재 중고교생 및 대학생의 경우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하여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일부 미접종자 및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라 방어면역력이 감소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추가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일차적으로 중·고교생 중 홍역 예방접종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보건소를 통해 연내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관을 통한 전파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니 의심환자 진료 시 보건소 신고와 환자 격리치료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고,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소아뿐만 아니라 홍역환자와 접촉할 기회가 많은 의료인 및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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