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와 젖소 구별 짓는 유전자 발견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우와 젖소의 유전체를 비교·분석해 1,228개의 반복수 변이(copy number variation, CNV)를 가진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유전자 반복수 변이와 관련된 연구는 일부 유전체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한우의 전체 유전체를 대상으로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BMC genomics’에 ‘한우와 젖소의 전체 유전체에서 유전자 반복수 변이의 삭제 효과’라는 제목으로 5월 초에 게재됐다.

이들 변이 유전자들은 주로 신경 형성과 전달, 운동에 관여하며 품종을 고정하는 가축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침팬지는 침 속 전분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1개이지만 사람은 최대 10개까지 갖고 있다. 곡류 등 전분을 많이 먹는 생활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돼지 털색 유전자의 경우 두 개가 중복되면 하얀색 털이 나타나지만, 반대로 삭제되면 검은 반점으로 나타난다.

국립축산과학원 이현정 박사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유전자 반복수 변이 효과를 검증해 한우와 우유의 맛, 풍미를 개선하는 분자육종기술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방계 소에서 나타나는 더위와 해충에 견디는 능력도 이와 같은 유전자의 반복수 변이와 관련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이현정 연구사
031-290-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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