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민군기술협력 박람회’ 개막식 참석

서울--(뉴스와이어)--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국방과 민간 분야의 기술협력 성과를 확인하고, 더욱 실질적인 협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된 ‘민군기술협력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첨단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이끌고 있는 이 시대에 국방분야와 민간의 기술협력은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에서 인터넷이 미국의 국방부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음을 언급하며 “국방 분야의 우수한 기술이 민간에 적용되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며 선진 국방기술을 축적해왔고 수준 높은 민간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한 우리 민군 기술협력의 시너지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민군 기술 융합과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R&D 전 부처가 민군 기술협력 사업에 참여 가능하도록 ‘민군기술협력 촉진법’ 개정, ‘국방기술 거래장터’ 웹페이지 개설로 손쉽게 국방기술을 검색하고 이전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술이 서로 독립되어 있을 때는 1더하기 1이 2밖에 되지 않지만, 융합하고 창의와 상상력이 더해질 때는 백이 될 수도 있고, 천이 될 수 있다”며 민간위성 관제기술을 군의 이동형 지상관제시스템 개발에 적용해 민군 위성관련 사업의 성과를 높인 기업이 UAE에 330억원 수출, 스페인 300억원 수출계약 성사 등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 민간과 국방, 정부가 더욱 긴밀히 손을 맞잡고 국방기술의 창조적 활용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면, 훨씬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전시장을 직접 둘러보았다.

박 대통령은 민군기술관, 창조협력관, 기업지원관, 상용화제품관 등을 찾아 강판보다 무게가 가벼워 항공기의 날개를 만드는 데 쓰이는 복합섬유, 등에 진 물건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 주는 근력증강로봇, K-9 자주포 자동청소기 시연 현장, 민간생산 군용품 등을 직접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늘 개막된 ‘민군기술협력 박람회’는 6월 1일까지 진행되며 주말에는 가족들이 다 함께 참관할 수 있는 국방부 의장대의 의장시범과 특공부술 시범 등의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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