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정보업체 회원 중 40%, “당첨되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
이어 관계자는 “지난 1회부터 600회까지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3,578명으로 적지 않은 숫자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로또 1등 당첨자를 만나보긴 쉽지 않은데 그러한 이유가 당첨자들이 당첨 사실을 밝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어쩌면 당신이 알고 있는 누군가가 ‘로또 1등 당첨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이 보장되는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와는 사뭇 다르다. 실제로 지난 591회 1등 29억 당첨자인 김혜영(가명) 씨는 “당첨 이후 주변에서 날 알아보지 않을까, 집으로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고민 끝에 온라인(해당 업체 홈페이지)에서라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해 당첨 사실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당첨 사실은 남편에게만 알렸다”며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긴 좀 부담스럽다. 부모님께는 굳이 알리지 않은 대신 더 잘해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지난달 ‘당첨금이 OO 억이면 일을 그만둔다’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현재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관련 설문은 해당 업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와 열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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