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4,300억원 상당 쿠웨이트 담수플랜트 수주
최대 담수플랜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쿠웨이트 현지에서 박용성 회장과 발주처인 쿠웨이트 에너
지성(MOE, Ministry of Energy) 알사바(Al-Sabah) 장관이 참석한 가운
데 사비야(Sabiya) 담수 플랜트 건설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비야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시 북쪽 100Km 지점에 하루 6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일산 22만7천톤(5천만 갤런)의 대형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로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담수 플랜트이다.
두산중공업은 본 공사를 자체 기술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현장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공정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행해
2007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된 데에는 지난 2002년에 쿠웨이트
에서 하루 생산량 13만톤 규모의 아즈주로(Az-Zour) 담수 플랜트를 성공
적으로 건설하여 발주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담수설비 시장에서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총
25억 달러, 하루 생산량 155만톤(3억4천1백만 갤론) 규모의 담수 플랜트
건설을 완료해시장 점유율 30%로 세계 1위 공급업체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두산중공업 담수BG장 김태화 전무는 "자체 기술력으로 담수 플랜트 전 공정을 국산화하여 직접 수행함으로써 플랜트 산업의
특성상 국내 연관산업 발전과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사비야 담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향후 쿠웨이트 뿐만
아니라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등 2010년까지 27조원 상당의 중동 담수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78년 사우디아라비아 파라잔 담수플랜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지에 대형
담수 플랜트를 공급한 바 있으며, 현재는 공사비 8억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인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담수발전 플랜트(담수
일산 45만4천톤, 발전용량 660MW)를 이달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oosanheav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