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商船, ‘경영정상화 약정’ 조기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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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코스피 011200
2004-08-24 14:50
서울--(뉴스와이어)--現代商船(hmm21.com)은 지난 2003년 5월 20일 채권금융기관과 맺은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을 위한 약정(이하 경영정상화 약정)」을 조기에 졸업했다.

現代商船의 채권금융기관은 現代商船의 경영정상화 약정을 당초 기한 만료일인 올해말보다 4개월여 앞당겨 23일자로 조기에 졸업시키는데 합의했으며, 現代商船측은 이를 채권금융기관 대표인 외환은행으로부터 공식 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現代商船은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운송부문 매각 등 구조조정을 2002년 말 완료 후, 지난해 5월 20일 경영정상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자구노력 계획을 수립하여 금년말을 기한으로 채권금융기관들과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채권금융기관들은 現代商船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現代商船은 이 같은 약정에 따라 추가적인 자구계획을 수립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었다. 이에 따라 現代商船은 약정에 제시한 모든 자구계획의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했으며, 채권단 운영위원회의 경영평가에서 지난해 2회 연속 'A'등급을 받았고,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으로 재무구조가 현저히 개선되는 등 여건이 호전돼 '경영정상화 약정'의 조기 졸업을 공식 신청했었다고 설명했다.

現代商船의 자구계획 이행실적을 살펴보면 2004년 6월 기준으로 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1,258억원을 조달하여 계획을 167% 초과달성하고, 선박매각 782억원으로 183%, 기타 1,141억원으로 164%를 각각 이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채권금융기관의 차입금 7,579억원중 3,195억원을 조기에 상환하는 등 계획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

現代商船은 이번 경영정상화 약정 조기 졸업으로 대내외 신인도 제고 등 유무형의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금리 인하가 가능해져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거래가 힘들었던 금융기관과의 신규 금융거래도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신규 프로젝트나 각종 입찰 등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도 신뢰도 향상으로 대내외 신인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現代商船 노정익(盧政翼) 사장은 주요 경영현안 발생시 수시로 전달해 온 「주주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경영정상화 약정의 조기 졸업을 통해 채권금융기관과의 상호신뢰관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되었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확고한 발판이 구축되었다"며, "앞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해 고수익을 실현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며, 국내외 IR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초우량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現代商船은 상반기 매출은 2조 4,48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늘고, 영업이익은 2,605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 950억원에 비해 174% 급증하는 등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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