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연재난대책 매뉴얼 전면 보완

창원--(뉴스와이어)--경남도는 각종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대처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재난대책 매뉴얼을 전면 보완했다.

매뉴얼의 주요 개선 내용은 재난 유형별, 단계별로 담당공무원에게 임무를 부여하는 책임전담제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등 대응을 위한 90분 골든타임제, 재난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매뉴얼 마련이다.

이를 통해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사 결정 및 동일한 유형의 재난 재발방지, 과학적인 피해조사 등 한 단계 앞선 예방과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남도가 올해 여름철에는 풍수해 관련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 풍수해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둔 매뉴얼로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루어진 조치이다.

그 밖에도 경남도는 도와 시군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대처를 위해 업무기능별로 13개 협업 실무반을 편성·운영하고, 실시간 현장 상황 모니터링, 재해상황 분석·판단 시스템을 활용한 재난정보 제공, 사전 주민대피·통제 등 선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재난 상황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이와 병행해 중요방재시설 596개소, 재해위험지구 231개소, 대형공사장 206개소, 위험구역 50개소, 급경사지 752개소, 인명피해 우려지역 535개소 등 재해취약시설 2,370개소에, 전담 관리자 3,081명을 지정해 특별관리 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자동 예·경보시설 320개소, 강우관측시설 352개소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해 24시간 작동이 가능토록 정비했다.

여름철 침수 우려 취약도로에 대해서는 차량 사전통제 지침에 따라 하천변 하상도로 25개소, 세월교 58개소, 잠수교 10개소 등 수위 급상승으로 인한 침수예상도로 93개소에 대해 신속한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사전협의 조치도 완료했다.

그리고 피해발생 시 피해주민 조기생활안전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425억 원을 확보했으며, 피해주민이 피해 신고를 하면 재난지원금 뿐만 아니라 ‘세제·융자 등 간접지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또 수해복구사업 추진 시 개별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는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정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 송병권 치수방재과장은 “자연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평소 국민행동요령 및 안전수칙 등을 숙지해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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