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실상사에서 대형 고려 시대 정원 출토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하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는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남원 실상사(南原 實相寺, 사적 제309호) 양혜당과 보적당 건립부지에서 독특한 모습의, 고려 시대 사찰의 원지(苑池)를 온전한 상태로 확인하였다.

또 연못을 중심으로 건물지 2동, 석렬(石列) 1기, 담장지 1기 등도 확인되었으며, 연화문(蓮花文) 수막새, 초화문(草花文) 암막새, 실상사(實相寺)라는 명칭이 조각되어 있는 기와 조각 등 유물 80여 점도 함께 발굴되었다.

특히, 원지와 수로(水路) 시설은 다른 사찰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독특한 형태이다. 원지는 장축이 동서방향인 타원형에 가깝고, 바닥은 천석(川石, 강돌)을 편평하게 깔아 축조하였다.

원지는 고려 시대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선종 가람에서 원지의 기능과 의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유구로 판단된다. 특히, 고려 시대 불화인 ‘관경16관변상도(觀經16觀變相圖)’에서 연지와 배수로가 확인되고 있어 고대 정원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오는 16일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구와 유물의 처리·정비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검토회의를 시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소개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관리, 보호, 지정 등의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청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문화재정책국, 문화재보존국, 문화재활용국으로 구성돼 있다. 소속기관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현충사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관리소, 창덕궁관리소, 창경궁관리소, 덕수궁관리소, 종묘관리소, 조선왕릉관리소, 국립무형유산원 등이 있다. 한국 박물관 학회 이사를 역임하신 나선화 청장이 2013년 12월부터 문화재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문화재청
발굴제도과
김영범 주무관
042-481-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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