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된 ‘의성 만취당’은 퇴계 이황의 제자 만취당 김사원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건물로, 이곳을 찾은 온계 이해, 서애 류성룡 등 많은 인사의 시문이 남아있고, 현판은 석봉 한호의 친필이다.
건립 당시 마루와 난간으로 이루어진 평면이었으나, 1727년(영조 3) 건물 동편에 방 두 칸을 증축했고, 1764년(영조 40)에 서쪽에 방 한 칸을 증축 현재의 丁자형 평면을 가지게 됐다.
누형식의 11칸 대청을 둔 평면형식으로, 조선 전기 상류계층을 중심으로 주택 안에 누를 두는 것이 보편화되고 평면 규모가 상당히 큰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민가 건물로는 드물게 고급의 장식 수법을 보이는데, 보아지의 파련 장식, 대들보 위의 화반형 동자주,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과 옥산서원 독락당과 유사한 형태의 대공 장식 등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는 문화재이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도 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지정문화재 중 역사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문화재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5년 사이 안동 봉정사 대웅전을 비롯 국보 3건, 보물 11건, 중요민속문화재 8건 등 총 22건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성규 도 문화재과장은 “이번에 승격된 의성 만취당을 문화재청 및 의성군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체계적인 보존관리하고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도의 가치 있고 문화재에 대해 주기적으로 등급조정을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 도지정문화재의 위상을 격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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