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직후 조희연&안희정 저서 ‘조용한 반등’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와 안희정 충남 도지사의 저서 및 관련 도서의 판매량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와 안희정 충남 도지사의 저서 및 관련 도서의 판매량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조희연 당선자가 교육감 후보로 나서기 전에는 그리 판매가 많지 않았으나 그가 교육감 후보로 인지도를 높여가기 시작한 5월 20일 경부터 점차 판매가 증가했으며, 6월 2일 이후에는 눈에 띄게 판매량이 증가, 사회학 분야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직접 쓴 2013년 저서인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도서인 <안희정과 이광재>, 2008년작 <담금질> 등도 판매가 조금씩 늘어 각각 정치인 분야 19위, 30위, 32위에 올랐다. 특히 <안희정과 이광재>, <담금질>의 경우는 선거 이전 2개월여간 전혀 판매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도서의 구매층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다. 조희연 교육감의 도서는 남성과 여성의 구매 비율이 5:5로 동일했으며, 평균 구매 연령은 43.5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구매 비율이 2:8, 평균 연령은 36.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희연, 안희정을 제외한 다른 당선자들의 경우 기존 저서 판매량에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인문/사회 담당인 박태근 MD는 “두 사람 모두 대중 인지도가 부족한 편이라 당선자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책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의 책은 역시 대부분 서울에서 구매가 일어났고, 교육 공무원의 수가 적지 않아 취임 전후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책은 구매자 분포가 전국적이다. 당선 이후 여러 언론에서 그를 집중 조명한 까닭은 그가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정치적 평가에 비해 대중 인지도가 폭넓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할 텐데, 이런 경향이 도서 구매에도 반영되었다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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