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축산 악취 저감 국제 학술 토론회’ 개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6월 12일 수원시 권선구 국립농업과학원 강당에서 맞춤형 악취 저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축산 악취 저감 국제 학술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각 분야의 축산 악취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부의 지속 가능한 축산 정책을 뒷받침하고 미래 농촌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주제 발표에서 축산 악취를 줄이기 위해 개발한 돼지용 풀 사료와 돼지우리 바닥에 뿌리는 악취 저감제(아몬드피)를 소개했다.

돼지 사육 농가에서 일반적으로 먹이는 사료를 줬을 때 권장 사료보다 분뇨의 페놀류 16%, 인돌류 55% 높은 농도를 보였고, 봄과 가을보다 여름에 약 60% 악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조사료의 일종)’를 섞은 풀 사료를 먹여 돼지의 장내 발효 환경을 개선한 결과, 돼지 분뇨에서 인돌류 22%, 스카톨 32%, 이성체지방산 27% 줄었다.

또한, 발효 탄소 화합물(아몬드피)을 돼지우리 바닥에 뿌려 분뇨 저장소의 발효 환경을 개선한 결과, 페놀류 40%, 인돌류 9%, 이성체지방산 10%, 암모니아성 질소 33%가 줄어들었다.

국내 전문가로서 참석한 한국 암모니아 네트워크 연구소 이상룡 박사와 국립축산과학원의 조성백 박사는 악취 저감 국내외 동향과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과 저감 기술을 발표하고 축산 악취 민원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국외 축산 악취 전문가로 참석한 미국 농무성 농업연구청의 바노티(Matias B. Vanotti) 박사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의 코지엘 교수(Jacek A. Koziel) 가 미국 친환경 축산 악취 적용 시스템 적용 사례와 저감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 전문가 토론에서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악취 저감 기술을 개발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최동윤 과장은 “악취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축산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정부와 축산 관련 단체, 연구 기관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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