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6.2%, “한국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 일정 모른다”

- 대학생 45.8%가 한국 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 성적을 ‘16강 진출’로 예상

- 대학생 10명 중 7명, “월드컵 경기는 ‘TV’로 관람할 것”

- 20대 대학생의 길거리 응원 참여도는 ‘49.0%’로 나타나

2014-06-12 17:28
서울--(뉴스와이어)--월드컵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 5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대학생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대학생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18일에 열리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첫 경기 일정을 모른다고 응답한 대학생이 전체의 56.2%에 달했으며, 그나마 여학생(40.8%)과 고학년(42.1%)에 비해 남학생(46.8%)과 저학년(47.5%)의 월드컵 첫 경기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을 꼽는 질문에서는 ‘16강 진출’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5.8%로 가장 높았고, ‘조별예선 탈락’을 택한 응답률도 37.8%를 기록했다. 특히 남학생의 절반(50.0%)이 ‘조별예선 탈락’이란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한 반면, 여학생의 54.0%는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응답하여 월드컵 예상 성적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월드컵 경기 관람 시 활용할 매체로는 응답자의 70.4%가 ‘TV’를 선택하였으며, 이어 ‘컴퓨터 및 휴대용 기기’가 20.2%로 2위에 올랐다. TV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겠다고 응답한 대학생들 중 65.1%는 ‘집’에서, 25.3%는 ‘음식점’에서 경기를 볼 것이라 답하였는데 이때 집에서 경기를 관람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여학생(68.8%)과 지방권 학생(74.8%)이 남학생(60.6%)과 수도권 학생(59.0%)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컴퓨터 및 휴대용 기기를 통해 경기를 관람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54.5%)은 관람 방법으로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시스템’을 꼽았으며, ‘인터넷 개인 방송(23.8%)’과 ‘DMB(11.9%)’가 그 뒤를 이었다. 이때 남녀 모두 1위로 꼽았던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시스템’을 제외하면 남학생의 경우 ‘인터넷 개인 방송(32.4%)’을, 여학생의 경우 ‘DMB(21.2%)’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년별로 살펴봤을 때 저학년은 ‘인터넷 개인 방송(36.8%)’ >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시스템(31.6%)’ > ‘DMB(18.4%)’의 순으로 비교적 관람 방법을 고르게 선택한 반면, 고학년의 경우 68.3%가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시스템’으로 경기를 관람할 것이라 응답하였다.

이외에도 월드컵 길거리 응원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학생의 49.0%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하였으며, 참여 의향이 있는 경기 수는 조별 예선 3경기 중 평균 1.4경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길거리 응원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대가 적절하지 않아서’가 34.7%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월드컵에 관심이 없어서(23.9%), ▲응원하면서 보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서(13.7%), ▲사회적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1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의 61.8%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단연 우세할 것이라 예상하였으며, 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는 응답자의 32.8%가 나이키를 택하였다. 나이키는 공식적인 후원업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광고 등을 통해 월드컵 분위기를 선도함으로써 FIFA 공식 파트너인 ‘코카콜라(22.6%)’와 ‘아디다스(19.4%)’, 2014 브라질 월드컵 스폰서인 ‘맥도날드(6.4%)’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는 점에서 이른바 ‘앰부시 마케팅’을 활용하여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김은아 보조연구원은 “많은 대학생들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을 부정적으로 예상함에 따라 월드컵 첫 경기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및 이른 아침 시간대에 열리는 길거리 응원에 대한 참여 의향은 49.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대학생들에게 길거리 응원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월드컵 이벤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 조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 20대연구소 홈페이지 (www.20slab.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연구리포트 확인 및 다운로드: http://bit.ly/1lbFByQ

문의: 대학내일20대연구소
- 전화/메일: 02-735-6196 / 20slab@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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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 20대연구소 소개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20대와 대학생만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다. 20대와 20대 마케팅 분야에 대한 종합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연구 및 분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20대 전문가 그룹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대한민국 사회의 중심으로 떠오른 20대와 대학생들의 삶과 생각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그들이 지닌 역동적이고 다양한 모습의 근원을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20대와 함께하고자 하는 기업, 공공기관, NGO, 국가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한국사회 20대를 대변하고 미래사회의 핵심 리더들인 20대에 대한 진실되고 진지한 입장을 뚜렷이 내는 대표적인 20대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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