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HSK, IBT가 응시율 적고 약간 비싸지만 듣기와 작문에서 고득점에 유리
HSK는 ‘한어수평고시’라고 부른다. 중국어 병음의 머리글자로 중국어능력 평가시험을 나타내는 약자다. 이는 중국 정부 공인어학시험이다.(HSK 정기시험 iBT 응시 문의는 1666-9588로 하면 되고,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skkore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HSK는 예전엔 11급(구 HSK)까지 있었으나 현재는 축소돼 1~6급까지 보는 신HSK가 운영 중이다. 성적은 2년간 유효하고, 그 뒤에 성적이 필요하면 다시 응시하여 급수를 따야 한다.
실제 활용급수는 4~6급이다. 보통 상급학교 입시나 기업체 입사 전형에서는 4급부터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1~3급은 10% 내외에 불과하다. 대학에서는 5급 정도를 요구하며 시험 대체용으로 활용한다. 항목별로 보면 듣기와 독해, 작문(쓰기)에서 각 100점씩 부여한다. 총 점수 18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기준선만 넘으면 점수에 상관 없이 합격 증서를 발급한다.
오전 시험은 9시까지 입실하여 9시 30분에 시험을 치른다. 오후 시험은 1시 30분까지 입실하여 2시에 시작한다.
HSK 시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지필시험(PBT)과 컴퓨터 시험(iBT)이 그것인데 전자에서 후자로 이동하는 추세다. 영어 토플시험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다.
컴퓨터로 답안을 작성하는 HSK iBT 시험은 2010년에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시행했다. 그 전에는 HSK사무국이 HSK 시험을 지필시험 형식으로 독점했으나 이젠 iBT 시험과 병행하고 있다.
HSK iBT의 단점은 점유율이 아직 10%가 안 된다는 점이다. 응시 인원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응시생이 계속 늘고 있어 컴퓨터로 치르는 HSK 시험이 대세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응시료가 비싼 것도 HSK iBT의 단점이다. 종이 시험에 비해 20~30% 정도 비싸다. 독해도 PBT가 iBT보다 유리하다. 종이로 되어 있는 제시문에 필구도구로 표시해가면서 한 문장 한 문장 독해할 수 있어 좀 더 용이한 것이다.
iBT의 장점으로는 듣기와 작문시험에서 유리하다는 점이다. 일단 작문은 속도에서부터 더 빠르다. 응시생들에 따르면, 보통 30% 정도 속도를 더 빨리 낼 수 있다고 한다. 중국어 병음 입력기(SOGO 프로그램)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접수기간이 지필시험보다 상대적으로 긴 것도 iBT의 장점이다.
응시생들은 장단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시험 방식을 선택하는 게 좋다. 하지만 두 가지의 특장점을 견주어보면 iBT가 점수를 올리는 데에는 훨씬 더 유리하다는 게 응시생들의 평가다.
한편, 2014년도 7회차 시험은 오는 7월 13일(일)에 실시하며, 신청기간은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다. 성적은 8월 13일에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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