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부터 대폭적인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가속화 전망
현주가(8/26): 11,450원
목표주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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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SKC는 3분기부터 대폭적인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PO계열의 화학과 필름 사업 호조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각각 130%, 240%에 달할 전망이고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Mobile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 PDP필터 및 Mobile부문에서만 3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구조조정으로 인한 수익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4,000원을 유지한다.
지난 2분기 경상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SKC는 3분기부터 다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되면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자료(8/3일자 기업보고서)에서 밝혔듯이 사실 2분기 부진했던 실적은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화학사업의 정기보수에 따른 것으로 연연해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하반기 이후의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사는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각각 130%, 240%에 달하며, 연간 실적 역시 지난해 595억원의 영업이익을 저점으로 금년 873억원, 06년에는 1,218억원까지 증가, 03년도의 실적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적 개선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화학과 필름사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전망인데,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Mobile 사업의 적자폭 축소와 Display부문의 이익 개선도 병행되고 있다. PO계열의 독점 생산으로 이익기여도가 높은 화학사업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90억원에 그쳤으나 전분기(1분기, 252억원)와의 차이는 대부분 수선비용 때문으로 3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전분기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준 필름 역시 3분기 수익성이 변동될 만한 요인이 없어 지난 분기 수준의 영업실적 달성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분기 1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Mobile사업부문(비디오테이프, CDR, DVD, 2차전지 생산)은 지난 6월의 인력감축을 시작으로 생산량을 줄여나가며,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중에 있다. 비디오테이프 및 CDR, DVD는 생산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2차전지는 수요처 확대를 통해 적자폭을 줄여나갈 계획으로 금년까지는 적자발생이 불가피하겠지만, 금년을 정점으로 적자 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Display부문은 LCD필름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PDP필터의 손익분기점 도달로 이미 지난 2분기부터 이익률이 개선(1분기 5.3%, 2분기 9.9%)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핸드셋을 생산하는 정보통신은 수익성이 낮아졌지만 이익의 절대 규모가 미미한 수준으로 전체 기업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적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이후 실적 개선폭 확대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주가 상승의 두번째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지난 6월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통해 구조조정의 기반을 다져놓은 동사는 영업측면에서 적자를 기록중인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과 영업외측면 역시 불필요한 자산에 대한 매각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Mobile 사업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해당사업의 사양 산업화로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점에서 구조조정 1순위로 꼽을 수 있다. 향후 매각 혹은 철수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라도 기업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되며, 2차전지를 비롯한 신규사업일지라도 수익성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부문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지난해 PDP필터와 2차전지, 그리고 Mobile사업에서만 300억원 수준의 적자가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완료시 이익 개선이 크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외적인 측면에서도 최근 SK생명 매각이 완료되었고 그 외에도 SK증권과 기타 자산에 대한 매각을 통해 투자재원 확보 및 차입금 상환을 위한 구조조정이 병행되면서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3분기부터 실적 개선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매수의견 및 목표주가 14,000원을 유지한다. 현주가(11,450원)는 최근 상승을 보이며 금년 예상 EPS의 6.3배 수준까지 높아졌으나, 내년 EPS의 4.3배 수준이고 동사의 화학부문은 PO계열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금년과 내년에 걸친 실적 턴어라운드가 부각되는 점, 과거 동사 주가가 실적변동에 대해 탄력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폭이 여전히 크게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가속화되는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 역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한 이유로 판단되는데,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면 목표가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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