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대전시·강원도와 손잡고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
지식재산 교육 허브 구축사업은 특허청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산업특성 및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 미취업자, 기업 CEO와 실무인력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특성화된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지원한다.
특허청과 지자체는 지역의 산업 특색을 반영한 중점 육성분야를 선정하여 공동으로 계획 수립 및 관리감독을 수행하며, 본 사업에 3년간 약 2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특허청, 특허법원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이 위치하고 있고, 한국특허정보원 대전유치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활용하여 지식재산서비스업을 지역 특화산업 중 하나로 육성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전략산업인 춘천권 바이오산업, 원주권 의료기기산업, 강릉권 신소재·해양생물산업 등 핵심 전략산업을 지식기반 산업과 연계하여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사업 참여대학으로는 대전시에서는 대전대, 충남대, 한밭대가 선정됐고, 강원도에서는 강릉 원주대, 한라대, 한림대가 선정됐다.
대학에서는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식재산 심화 강좌를 15학점 이상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지역의 기업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중심의 교육 및 채용을 위해 협력한다. 기업들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력이 배출되도록 대학 교과 과정 개편에 직접 참여하고, 실무형 교육을 위해 외부강사·멘토로 참여하거나 현장실습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올해 여름학기부터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대학에서는 지식재산 이론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현장 실무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채용연계 캠프(현장실습) 및 지역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같은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
한편, 해당 지역의 지식재산센터에서는 중소기업 경영진의 지식재산 경영마인드 제고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역 CEO 세미나’를 분기별로 개최한다. 또한, ‘IP 경영 Level-up 프로그램’을 통해 R&D, 제품생산, 마케팅 등 기업의 경영 전반에서 특허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기업이 특허경영을 할 수 있도록 실무인력을 교육할 예정이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학에서 실무형 지식재산 교육을 받은 우수 인력들이 기업에 채용되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산업계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허청 소개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특허청 차장 출신인 김영민 청장이 2013년부터 특허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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