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검색사업자, ‘검색서비스 발전을 위한 정책자문위’ 개최

2014-06-17 13:36
서울--(뉴스와이어)--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네이버, 다음, 구글, 줌 인터넷 등 4대 인터넷 검색서비스 사업자는 6월 17일 ‘인터넷 검색서비스 발전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자문위에서는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시민·소비자단체(진보네트워크, 한국소비자연맹, 서울YMCA)와 유관협회(벤처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온라인광고협회, 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관계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검색 사업자의 자율적인 서비스 개선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계획을 논의하였다.

지난 10월 제도개선 연구반을 통해 ‘인터넷 검색서비스 발전을 위한 권고안’이 마련된 이후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사업자가 권고안의 이행에 적극 동참하면서, 그간 이용자 후생증진과 인터넷 생태계 발전을 위한 검색서비스 개선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우선, 일반 검색결과와 광고의 구분 강화, 자사 전문 검색서비스의 표시와 외부 사이트 링크 노출 등 이용자가 광고와 자사 서비스임을 인지하기 용이하도록 표시방법 등을 개선하였다.

네이버는 웹툰, 웹소설, 레시피 등의 분야에서 외부 전문 콘텐츠의 검색 노출을 확대하고, 부동산, 오픈마켓, 맛집 등의 분야는 자사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개편하여 정보유통 플랫폼으로 전환하였다.

또한, 검색서비스 전담 민원창구가 신설됨에 따라 민원처리 채널이 확대되었다. 네이버는 ‘인물검색’ 전담 콜센터와 프로필을 온라인으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본인참여 서비스를 개설하는 한편, 원본 노출 강화를 위한 ‘원본 반영 신청센터’를 마련하였다. 다음은 콜센터 내 검색민원 전담창구와 온라인 ‘검색도움말’ 센터를 마련하였고, 줌도 온라인 고객센터 내 검색 민원창구를 구축하였다.

한편, 이 날 자문위에서 각 사업자는 검색정책의 기본골격이 되는 검색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게시하기로 하였으며, 주요 정책이 변경될 경우 수시로 개정·공개하기로 하였다.

검색원칙은 사업자별 검색 서비스 개요, 검색 결과와 순위를 결정하는 원칙, 자사 서비스와 다른 사업자의 서비스를 처리하는 원칙, 그 밖에 원본 노출 강화 노력, 검색결과와 광고 구분, 검색어에 대한 인위적 조정 금지, 검색 필터링 기준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검색원칙의 공개와 준수를 통해 검색서비스의 공정성·투명성 강화와 자율규제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문위에서 각 사업자는 검색원칙 외에 검색서비스의 발전과 선순환 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향후 개선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네이버는 중소·전문 콘텐츠사와의 제휴를 통한 검색노출을 지속 확대하기로 하고 7월말 ‘네이버 부동산’에서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의 매물정보를 추가 노출할 예정이다. ‘라인’의 신규 글로벌 출시에 따라 국내 콘텐츠 업체 등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고,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한 국내 스티커 작가들의 수익 창출기회 확대, 일본, 동남아 등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인 전자상거래 서비스(라인몰 등)와 연계한 국내 중소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다음은 중소사이트의 검색노출이 용이하도록 검색등록 절차를 간편하게 개선하고, 중소 콘텐츠사의 새로운 매쉬업 서비스 개발 지원과 제휴·협력 확대를 위해 최근 ‘모바일 음성인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을 공개한 데 이어 ‘음성합성 API’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사진·거리사진 DB, 웹폰트, 홈페이지 스킨 등 중소업체가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 콘텐츠 구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구글은 검색서비스를 비롯한 구글의 무료서비스에 대한 민원처리 강화를 위해 금년 중 이용자 유선 핫라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용자 참여형 문의 게시판인 웹마스터 포럼의 운영 인력을 충원하여 고객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더 나은 웹’ 운동을 통해 검색엔진 최적화, 웹사이트 보안기법 공개 등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온라인 교육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줌은 이용자에게 보다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어와 관련하여 외부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 등)에서 회자되는 실시간 반응과 웹툰, 방송 등의 외부 콘텐츠 노출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또한 ‘TV인터넷관심도 지표’의 개발, 검색량과 주가의 상관관계 분석 등 기업 정보 강화, 특정 주제에 대해 시간순으로 관련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타임트리’ 서비스 등 검색 콘텐츠 차별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은 “검색원칙 공개는 자사의 검색원칙 준수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동반하는 것으로, 사업자 스스로의 자정노력을 유도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며, “국내 4,000만 인터넷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자의 자율적인 개선을 통해 인터넷의 관문인 검색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msit.go.kr/web/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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