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에 의한 고밀도지단백질 기능 저하 효과 규명

2014-06-17 13:41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연구진이 막연히 해롭다고만 알려진 트랜스지방이 어디에 어떻게 해로운지 실마리를 찾아냈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팀(BK21플러스 사업팀, 혈청바이오메디칼연구 및 전문인재육성사업팀장,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장)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 및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BK21 플러스 사업, 일반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생화학, 분자영양학 및 영양유전체학 분야 국제학술지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지 온라인판 5월 26일자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 Elaidic acid (EA) generates dysfunctional high-density lipoproteins and consumption of EA exacerbates hyperlipidemia and fatty liver change in zebrafish)

연구팀은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트랜스지방이 혈관청소기로 주목받는 혈청 고밀도지단백질을 변형시켜 세포독성과 혈관독성을 유발하는 것을 알아냈다.

트랜스지방이 혈관 벽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유익한 고밀도지단백질이 제 기능을 못하도록 변형시킨다는 것이다.

나아가 제브라피쉬에서 트랜스지방이 지방간과 간염증을 악화시키는 것을 알아내 향후 간기능 개선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구팀은 트랜스지방을 섭취한 제브라피쉬에서의 피부세포 노화유발 효과와 제브라피쉬에서의 배아 독성 및 발달장애 효과를 확인했다.

조경현 교수는 “장기간의 인재육성을 통해 우수한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여 지역대학의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논문의 제1저자는 영남대 생명공학부 1기 입학생 박기훈 연구원(생명공학과 석박통합 5년)으로 지난 10년간 학부과정과 대학원과정을 통해 조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전문성을 쌓아 왔다.

웹사이트: http://www.msit.go.kr/web/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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