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정보업체 회원 중 34%, “수십 억 부자되면 브라질 월드컵 대신 ‘고급 호텔’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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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09:31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에서 스스로 서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로또 1등 당첨’을 상상해봤을 것이다.

국내 대표 로또 정보업체에서 회원들 1,8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은?’이라는 이색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인 632명이 ‘고급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산해진미를 구해 맛본다’는 응답자가 24%인 443명으로 2위, ‘비행기 티켓을 끊어 브라질로 떠난다’가 22%, 397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네티즌들은 ”호텔을 가겠다는 사람이 브라질보다 많다니…”,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인기가 없나 보다”, “1등 됐는데 브라질 갈 정신이 있을까?”등의 댓글을 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일상을 지키고 싶다는 욕구와 동시에 일상을 탈출하고 싶다는 욕구가 절묘하게 반영된 것으로 달리 말하면, ‘그 동안 누리지 못했던 최대한의 사치를 부리되 현실적인 수준의 지출’에 대한 해답이 고급호텔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581회 1등, 당첨금 18억의 주인공인 김판석(가명) 씨는 당첨 직후 국내 유명 호텔에서 가족들과 하룻밤을 보냈다고 전했는데, 해당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당첨사실을 알자마자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며 “특별한 시간을 위해 특별한 장소를 고민하다가 호텔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업체는 지난달 13일 ‘로또 당첨금이 얼마 이상이면 일을 그만둘까?’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설문 결과 직장인 40%가 ‘100억이 생겨도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이 화제의 이유. 해당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매월 두 차례 로또에 관련된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업체 홈페이지(lottorich.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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