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도시건축분야 전문해설사 양성

부산--(뉴스와이어)--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이하 건축문화제)와 (사)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주관으로 ‘부산건축문화해설사 아카데미’ 제1기 과정을 7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축문화해설사는 일반적인 관광문화해설사와 차별화돼, 총체적 문화자산으로서의 건축에 대한 바른 안목과 체계적인 식견을 갖추고 일반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건축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말한다.

도시·건축 분야의 전문해설사 양성은 부산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과정으로 건축문화제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부산도시건축투어 인프라구축’사업의 하나이다.

이번 과정은 7월 2일에 개강해, 매주 월·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서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현장위주 실습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에는 부산의 전통건축부터 현대건축까지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건축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문화 해설사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기법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또한, 건축문화제에서 7개의 키워드(△해양건축 △연안건축 △센텀건축 △부산다운건축 △산복도로건축 △근대건축 △시장건축)로 개발한 부산의 대표적 도시건축투어 코스에 대한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이 병행 될 예정이다. 과정은 총 100시간으로 9월 3일 마무리된다.

한편, 수강 신청은 도시·건축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신청 기간은 6월 25일까지이며, 수강료는 10만 원(현장답사경비)이다. 신청 방법은 건축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iacf.or.kr) 또는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biacf@naver.com) 또는 팩스(051-744-7730)로 제출하면 된다. 아카데미 운영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거쳐 20여 명의 수강생을 최종 선발해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교육과정에 80%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실전 평가회에서 일정 성적 이상을 거둔 수강생에게는 ‘건축투어문화해설사 인증서’를 발급해, 이후 건축문화제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도시건축시민투어’에 전문강사로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시 곽영식 건축주택담당관은 “건축문화 코스개발 및 지도제작과 함께 진행되는 전문해설사 양성을 통해 관광지에 편중되는 지역 관광산업의 범위를 도시와 건축문화 분야로까지 확대해 부산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라면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게 부산다운 건축을 소개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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