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철 연근해 어선 안전 조업 지도 강화
지난해 3월 진도해역에서 발생한 ‘대광호’ 닻자망 어선사고로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최근 세월호 여객선을 비롯해 여수 화물선 침몰 사고 등 도내에서 선박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역 어선은 총 3만 2천 척으로 전국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5톤 미만의 어선이 2만 9천여 척으로 총 척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소형 어선들로 규모면에서 매우 열악한 편이다.
또한 20년 이상 노후 어선들이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이 때문에 최근 5년간 전남의 어선사고는 총 378건으로 연평균 76건이 발생했고 이 중 침몰 등으로 구조되지 못한 어선이 25척이나 되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52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어선 안전사고가 71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운항 과실이 39건, 정비 불량이 30건으로 어업인의 안전의식 결여에 의한 사고가 97%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여름철 연근해 어선 특별 안전조업 지도 홍보 기간’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과장은 “항해 중에는 항법을 준수하고, 기상 악화 시에는 신속히 대피하고 구명장비는 항시 착용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어업인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귀중한 재산보호를 위해 해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해난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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