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악기, 무형을 담다’ 특별전 개최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홍두식)은 오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악기를 주제로 한 ‘악기, 무형을 담다’ 특별전을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중요무형문화재 음악 종목을 비롯하여 무용, 연극, 놀이와 의식 종목 등에서 사용되는 악기 등 전시품 152점과 전통악기를 제작하는 악기장인의 공방 재현 전시를 통해 우리 무형문화유산을 표현해 온 다양한 악기와 장인의 삶을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크게 ▲ ‘음악과 악기’ ▲ ‘놀이와 몸짓, 그리고 악기’ ▲ ‘의례와 악기’ ▲ ‘악기를 만드는 장인’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 ‘음악과 악기’에서는 성악곡과 기악곡(器樂曲)에 쓰이는 악기를 ▲ ‘놀이와 몸짓, 그리고 악기’에서는 무용과 탈춤, 놀이 종목에서 사용되는 악기를 ▲ ‘의례와 악기’에서는 궁중의례를 비롯해 불교와 무속의례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악기를 소개한다. 또 ‘악기를 만드는 장인’에서는 북을 만드는 장인의 공방을 통해 장인들이 흘리는 땀과 열정의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장독 뚜껑으로 만든 ‘사장구’와 소라껍데기를 이용한 ‘나각’, 제주 지역의 독특한 악기인 ‘설쇠’ 등 다소 생소한 악기도 접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악기뿐만 아니라 복식과 농신대 등 다양한 전시품도 소개하며, 기록영상과 음향자료까지 더해 관람객들이 더욱 입체적으로 우리의 무형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전시장 한쪽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樂器匠)’ 故 윤덕진 씨가 사용했던 도구, 악기 도면과 함께 그의 아들인 윤종국 씨의 북 메우기 공방도 재현된다. 이외에도 가야금, 거문고, 아쟁, 북과 같은 악기를 직접 만져보거나 연주해볼 수 있으며, 악기를 주제로 한 퀴즈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하였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월요일 휴관)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nith.cha.go.kr)을 참조하거나,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063-280-150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소개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관리, 보호, 지정 등의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청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문화재정책국, 문화재보존국, 문화재활용국으로 구성돼 있다. 소속기관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현충사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관리소, 창덕궁관리소, 창경궁관리소, 덕수궁관리소, 종묘관리소, 조선왕릉관리소, 국립무형유산원 등이 있다. 한국 박물관 학회 이사를 역임하신 나선화 청장이 2013년 12월부터 문화재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
최숙경 연구사
063-280-147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