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추출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생명바이오식의약소재 개발 사업의 하나로 건국대학교 박세원 교수, 아주대학교 정이숙 교수와 국내 재래종 유자 추출물의 심장 보호 효과를 공동 연구했다.
심근경색과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은 암과 함께 우리 국민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심혈관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국산 유자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 유자 추출물이 허혈성 심근경색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실험용 쥐의 심장을 손상시킨 뒤 유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손상조직이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유자 수확시기별(8월∼12월) 항산화작용과 총페놀 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수확 시기가 빠를수록(8월) 이 성분이 더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로 2012년 ‘유자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심장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라는 제목으로 특허(특허번호 10-1109771)를 등록했다. 앞으로 미숙과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동 연구팀은 유자 추출물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아 실용화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임상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안현주 연구사는 “이번 공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자를 다양한 식의약 소재로 개발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특히 쇠퇴해 가는 우리나라 유자 산업의 활로를 여는데 힘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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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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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