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 결혼 상대방 성격의 일부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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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가족
2014-06-26 16:21
서울--(뉴스와이어)--평생 함께 살아야 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인생에서 어려운 일 중의 하나다. 외모, 성격, 학벌, 직업 등 배우자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조건들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정환경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이들이 꽤 많다.

‘사람만 괜찮으면 됐지 가정환경까지 볼 필요 있겠느냐’는 입장도 있지만 살아온 환경이 사람의 성격과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도 상당수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가정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혼 결정 시 상대의 가정환경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55%와 여성 64%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남성 26%가 ‘그렇지 않다’, 19%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여성 역시 ‘그렇지 않다’(21%), ‘잘 모르겠다’(15%) 순으로 약간의 수치 차이만 있을 뿐 남녀가 비슷한 답변 양상을 보였다.

이어 ‘심각하게 결혼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대의 가정환경은?’이라는 질문에 남성 36%와 여성 38%가 모두 ‘빚으로 허덕이는 가정’을 꼽아 가난의 대물림에 대한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뒤를 이어 남성은 ‘결손가정’(29%), ‘부모님의 폭력으로 고통 받는 가정’(28%), ‘대화나 교류가 전혀 없는 가정’(7%), 여성은 ‘부모님의 폭력으로 고통 받는 가정’(33%), ‘결손가정’(23%), ‘대화나 교류가 전혀 없는 가정’(6%) 순으로 나타나 여성이 배우자 부모의 폭력성에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폭력은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부모가 된 아버지가 폭력적이고 일관성 없는 행동과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억압된 분노를 자녀에게 고스란히 대물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정폭력에 노출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품행장애, 불안장애, 우울, 공격성 등 다양한 심리적·정서적 장애를 가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혼 전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개인의 성격은 물론 삶의 가치관이나 덕목이 형성되는 곳이 가정”이라면서 “전인적 발달에서 가정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언급했다.

가정폭력은 그 자체가 대물림되기도 하지만 대물림된 가정폭력은 이혼이 대물림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정환경은 단순한 결혼의 조건이 아니라 결혼상대방 성격의 일부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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