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 새 앨범 ‘시네마틱 피아노 Ⅱ’ 발매

- 대규모 국제영화제에서 모습을 볼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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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배달부
2014-06-27 08:13
서울--(뉴스와이어)--재즈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Jacob Coller)가 새 앨범 ‘시네마틱 피아노 Ⅱ’를 ‘시네마틱 피아노 파라다이스’에 이어 산토끼뮤직(대표 윤태민) 레이블로 국내에 출시했다.

첫 앨범 ‘폴링 인 러브 인 쇼팽’에 이어 세 번째다. 앨범에는 영화 <대부>의 ‘사랑의 테마’, 영화 <심슨즈>의 ‘클로스 투 유’, 루팡 3세의 테마,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 <노팅힐>의 ‘쉬’, 영화 <벤> ‘벤의 테마’와 <칼라 오브 하트>에 수록된 ‘테이크 파이브’ 그리고 <디어 헌터> ‘카바티나’, 영화 <레이>의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 <핑크 팬더>의 ‘핑크 팬더 테마’와 <천공의 성 라퓨타> ‘너를 태우고’ 등 모두 13곡이 수록되었다.

이 중 ‘클로스 투 유’와 ‘벤의 테마’,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 제이콥 콜러의 자작곡 ‘포밍 크리스탈’은 하타케야마 미유키, 줄리 카란, 아오키 카렌 등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해서 화려함을 더했다.

제이콥 콜러는 첫 곡인 ‘시네마틱 피아노 테마’와 마지막 곡인 ‘포밍 크리스탈’을 직접 작곡해 자신이 재즈 피아니스트이면서도 재즈 작곡가임을 보여준다.

제이콥 콜러는 1980년생으로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태어났다. 앨범 재킷을 봐도 금방 알 수 있듯이 제이콥 콜러는 무엇보다 짙은 눈썹에 뚜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가 풍겨나온다.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처럼 그의 외모를 보면 단번에 여심을 사로잡을 만하지만 그는 4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서 야마하 피아노 콩쿨을 포함해 10회 이상 클래식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한 실력파다. 14살 때 작곡과 즉흥연주에 눈을 뜬 그는 고교 재즈밴드에 들어가 음악의 방향을 클래식에서 재즈로 나아가기로 정했다. 앞서 첫 앨범 <폴링 인 러브 위드 쇼팽>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그는 2007년 미국에서 다섯 명만 선발하는 <폴 포터 재즈 피아노 펠로우십>의 파이널리스트로 선발되어 이후 토니 말라비, 테렌스 블란차드, 브라이언 알렌, 코지 후지카, 마틴 데니, 리키 우다드 등 아티스트들과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하고 동시에 스튜디오 레코딩의 경험을 쌓아나갔다.

그러던 중 2009년 가을 별과 달을 소재로 한 명곡을 모은 앨범 <스타>를 내놓은 것을 인연으로 재즈강국 일본으로 진출하게 된다. 이 때 첼리스트 미조구치 하지메와 보컬리스트 하타메야마 미유키와 줄리 카란과 같은 일본 재즈스타들을 만나 교류하며 공연과 앨범을 이어왔다.

그의 연주는 듣는 순간 매우 스케일이 크고 화려하며, 격정이 넘치면서도 아주 섬세한 면모를 보인다. 또한 재즈를 기본으로 탱고, 뉴에이지, 클래식 실내악적인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연출하고 있다. 유러피언 재즈의 접근법이 녹아들어 있으며 한편 현대음악 작법이 베어있다.

음악평론가 소승근 씨는 그의 음악을 “작은 물방울이라도 모두 받아들이는 바다와 같다.”고 음반 내지에 소개했다.

“니노 로타가 작곡한 영화 <대부>의 주제음악은 탱고 스타일로 부활시켜 라틴의 여유와 정열을 담았고, <노팅힐>에 흐르던 ‘She’와 틴 팬 앨리 작곡가 호기 카마이클이 작곡하고 레이 찰스의 목소리로 알려진 ‘Georgia on my mind’는 일급 호텔 라운지에서 마시는 와인처럼 세련됨과 고풍스러움을 소유했다. 특히 ‘Georgia on my mind’를 부른 카렌 아오키의 음색은 웅산을 떠올릴 만큼 듣는 사람들의 감성을 빨아들인다. 2005년에 개봉한 판타지 영화 <미러 마스트>에 삽입된 카펜터스의 버전으로 유명한 ‘Close to you’와 영화 <윌라드>의 주제가인 마이클 잭슨의 ‘Ben’은 잘 다듬어진 유러피언 재즈의 접근법으로 재탄생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루팡 3세>의 주제곡과 데이브 브루벡 쿼텟의 대표곡 ‘Take five’ 그리고 헨리 맨시니가 작곡한 <핑크 팬더>의 주제음악에서는 현대음악의 작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하나의 스타일로 고착화되기를 거부한다. 영화 <디어 헌터>의 주제곡으로 사용된 ‘Cavatina’는 존 윌리암스의 정갈한 기타 연주를 저녁노을처럼 고즈넉하게 부활시키며 히사이시 조가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주제음악 ‘Kimiwo nosete’는 영화의 내용처럼 하늘을 나는 듯 멸균된 서정미의 극치를 들려준다. 하지만 이 음반의 정수는 제이미 콜러가 직접 작곡한 ‘Cinematic piano 2’와 ‘Forming crystal’이다. 노르웨이의 연주 그룹 시크릿 가든 스타일의 뉴에이지와 프랭크 밀스 풍의 피아노 연주가 천생연분을 이룬 1번 트랙 ‘Cinematic piano Theme’은 영화 <시네마 천국>의 음악처럼 앨범의 주제를 표현하며 줄리 카란의 보컬과 바이올린 연주가 점진적으로 클라이맥스를 구성하는 ‘Forming crystal’은 앨범에 짙은 여운을 남긴다.” - 앨범수록곡에 대한 자세한 해설 일부분

올해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 특별히 초청되어 단독공연을 가진 제이콥 콜러는 해리 코닉주니어 이후 맥이 끊어진 남성 재즈 피아니스트의 명백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열리는 대규모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의 연주를 실제로 볼 것으로 기대가 된다.

제이콥 콜러
아티스트 매니저 산토끼뮤직 윤태민 대표
Santoki Music / 尹泰敏 (Yun Taimin)
santokimusic@hotmail.com
Tel : 010-7621-4208, (82) 10--7621-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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