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문근, 건국대병원서 환자 위한 자원봉사 콘서트 열어
이번 콘서트는 건국대병원이 2005년 8월 새 병원 개원과 함께 평일 낮 12시부터 1시간씩 9년 동안 쉬지 않고 개최해 온 자원봉사 연주회인 ‘정오의 음악회’ 2000회를 맞아 마련됐다.
조문근은 올 가을에 나올 정규앨범 준비와 여름공연으로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병원환자들에게 노래로 기쁨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선뜻 재능 나눔 콘서트에 나섰다.
조문근은 “아직도 거리에서 노래하던 시절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며 “힘들었을 때 희망이 되어준 첫 번째 앨범 ‘길 잃은 고양이’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을 환우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건국대병원은 오후 6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지하 1층 유방암센터 앞에서 ‘웃음꽃 활짝, 이야기가 있는 2000번째 음악선물’이라는 주제로 정오의 음악회 2000회 특별공연을 열 계획이다.
건국대병원은 2005년 8월 새병원 개원 이래 9년 동안 평일 낮 12시부터 한시간 동안 지하1층 피아노광장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다. 2000회까지 총 493팀, 연주봉사자 1,867명이 자원봉사 연주에 참여했으며 환자와 가족, 병원 내방객 등 총관객수 연인원 약 30만명에 이른다.
2000회 공연의 첫번째 무대는 2010년부터 정오의 음악회를 찾은 ‘라 포레 드 라 뮤직’이 연다. 음악에 맞춰 동화 ‘피터와 늑대’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준다. 소년 피터가 새와 힘을 합쳐 오리를 잡아 먹은 늑대를 붙잡아 동물원에 보낸다는 줄거리다.
‘Jane’s Sound of music’ 팀은 환자의 사연을 받아 신청곡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별 초청 공연으로 ‘얌모얌모 합창단’이 코믹한 퍼포먼스와 함께 합창을 선보인다.
정오의 음악회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환자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음악을 선물했던 연주 봉사팀을 선정해 감사장도 전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앞으로도 정오의 음악회를 통해 환자는 위로와 활력을 얻고 연주자는 무대에서 재능을 맘껏 펼치는 행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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