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순간 ‘전화통화 내용’ 최초 공개돼

- 로또 604회 유일한 수동 1등 당첨자, 3등 동시 당첨

- ‘가족, 고생…’ 말 잇지 못하고 울먹 “너무나 간절했다”

서울--(뉴스와이어)--‘3,610명’, 우리나라 전체인구 5천만 명 중 지금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의 숫자다. 현재 인구대비 누적 1등 당첨자 비율은 0.0072%. 이쯤 되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쉽다고 얘기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뛰어난 수학공식이나 간절함으로도 쉽게 닿을 수 없는 로또 1등 당첨의 문. 그렇기에 누구나 한번쯤 만끽하고 싶은 이 로또 1등 당첨의 순간.

최근 한 로또 사이트에서 이 행운의 빗장을 여는데 성공한 당첨자와 당첨 확인 순간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1등 당첨자와의 대화내용이 담긴 음성파일 자체가 공개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국내 대표 로또 커뮤니티로 알려진 이 사이트는 지난달 30일, 로또 604회(2014년 6월 28일 추첨) 1등 당첨자인 전북 익산에 사는 주영호(가명, 50대 남성)씨와의 4분 10초 분량의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당첨번호를 분석해 로또 추천 번호를 제공하는 이 사이트는 매주 토요일 로또 추첨이 끝난 직후, 당첨자와의 전화로 당첨 번호와 로또 구매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28일) 전화를 받은 주 씨는 ‘2, 6, 18, 21, 33, 34’ 당첨번호를 일일이 해당 사이트 직원과 맞춰보면서 1등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자신의 구매용지와 정확히 일치한 로또 1등, 당첨금 12억 3천만원. 11명의 당첨자 중 유일한 수동이다.

1등 당첨에도 “기분이 아주 좋았다”라고 의외로 담담하던 주씨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참 동안이나 말을 잇지 못하고, 지난날 어렵게 생활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등 당첨의 순간에 함께 고생했던 가족들의 얼굴이 먼저 떠올랐던 것.

주씨는 “다 부둥켜 앉고 울었다. 성실하게 다들 생활하고, 기 안 죽고 열심히 생활한 대가로 1등에 당첨된 것 같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절실했기 때문에 이게 되니까 하늘에서 복을 준 거 같다.”라며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오질 못할 행운을 누렸다.

이번 추첨에서 주씨는 로또 1등과 3등에 동시에 당첨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추천 받은 번호 중 하나를 다른 숫자로 바꿔서 마킹했는데, 이것이 3등 당첨을 불러왔다.

주씨는 “지금까지 가장을 잘 이끌어준 아내와 변변치 못한 부모 만나서 고생하고, 브랜드 옷 한 번 못 사줬는데도 공부 열심히 해준 애들에게도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전화 통화는 토요일 오후 9시경부터 진행됐으며, 야간근무와 당첨으로 북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주씨와 3번씩이나 전화가 끊기고, 연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성사됐다.

해당 사이트 관계자는 “주씨의 동의 아래 통화 내용을 공개했으며, 어렵고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수많은 서민들에게 주 씨의 당첨 소식이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등 당첨 순간 전화음성: http://www.lottorich.co.kr/bbs/view.html?tb=notice&uid=399&pg=1&search_type=&search_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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