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환경상품 자유화 복수국간 협정 추진 관련 공청회 개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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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14-07-02 13:31
과천--(뉴스와이어)--산업통상자원부는 7.2일(수) 09:30, 트레이드타워(51층 대회의실)에서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 자유화 복수국간 협정 추진과 관련하여 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 ‘14.7.2일(수), 09:30~11:30,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

금번 공청회에는 업계·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하였으며, 주제발표 후 패널 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공청회에서는 ‘환경상품 국제교역 현황 및 시사점’, ‘WTO 환경상품 자유화 복수국간 협정 체결의 경제적 효과’라는 제목으로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 서정민 교수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영귀 팀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서정민 교수는 우리나라 환경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환경상품 수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협상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상품을 통해 관련 환경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협상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최근 환경상품에 대한 무역구제조치나 비관세장벽 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동 협상을 이러한 녹색무역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영귀 팀장은 ‘02~’12년간 환경상품(153개)의 세계 교역규모는 약 3배 증가하였고,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에서 환경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 추세에 있음을 설명하면서, 동 협상 참여시의 경제적 효과로 우리나라의 실질 GDP가 0.13% 증가하고 소비자 후생이 약 6.9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교역은 주로 중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기계·전자·철강 산업에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업계 단체,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패널 간 토의를 진행하였으며, 이어서 전체 토론자와 방청객 간에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국환경산업협회는 환경상품의 자유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품목을 제안하고, 기술표준 등 환경상품의 비관세장벽 완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무역협회는 협상 참여는 우리 환경상품 수출 확대의 청신호인 동시에 수입품과의 경쟁 심화라는 양면성이 있으므로, 전략 품목과 민감 품목에 대한 차별화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잠정 논의 중인 환경상품에는 우리의 수출 경쟁력이 있거나 이미 개방된 품목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시장 개방에 따른 타격은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다만 환경상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기대되는 중국, 인도 등 개도국들이 협상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심의관은 “환경상품의 시장 확대와 자유화는 피할 수 없는 도전인 바, 이 도전을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협상 참여시, 우리 환경상품의 수출 확대와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쟁력과 민감성을 고려한 협상 전략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14.1월 WTO 주요 회원국들은 환경상품 자유화 복수국간 협상의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한 바 있으며, 7월 협상 출범선언 및 협상 작업계획 논의를 거쳐 9월부터 실제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정부는 협상 작업계획 등 논의에는 참여하면서, 경제적 효과 및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협상 참여에 관한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개
상업,무역,공업 정책, 무역 및 통상, 자원과 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이다. 산업정책을 맡는 1차관, 무역 및 에너지를 맡는 2차관을 두고 있다. 그 아래 기획조정실, 무역투자실, 산업정책실, 산업기반실, 통상교섭실, 에너지자원실이 있다. 산하에 기술표준원과 무역위원회,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등을 두고 있다. 지식경제부 1차관 출신인 윤상직 장관이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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